시,비와 인생의 가을처럼 비와 인생의 가을처럼 비와 인생의 가을처럼 / 장지현 내 가는 길 불확실성으로 떨림을 알았는지 가을비 속삭임처럼 하룻밤을 함께 했습니다 보냄을 아쉬워했는지 햇살이 슬며시 웃었습니다 철 이른 낙엽은 그새 많이 떨어져 물길을 막으며 보내는 것이 아쉬운 듯합니다 사랑했기에 보낸다는 아이러..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2006.11.15
글,떠나는 가을 떠나는 가을 떠나는 가을 거석 손홍일 창문을 여니 산과 들에 가을 냄새 찬 바람이 불때마다 노랑 은행잎 한잎 두잎 나뭇잎 떨어지는 것이 안스러워 애처롭게 우는 풀벌레와 귀뚜라미 쓸쓸함을 달래주려고 끼룩 끼룩 노래하며 짝 지어 날아 오는 가을 철새들 코스모스는 온 몸과 고개 흔들며 벌 나비..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2006.11.11
글,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입니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2006.11.09
글,너를 기다리면 한 계절을 삭인다 - 장지현님 글) 너를 기다리면 한 계절을 삭인다 너를 기다리면 한 계절을삭인다 / 장지현 도를 닦는 마음으로 너를 바라본다 작은 파문 수 없는 생존의 갈망 끝이 없는 길에서 너와 나 누가 맺어준 인연 없어도 서로 생각해준다 예리한 이성의 잣대는 새김질하 듯 꿰뚫어보고 싶은 욕망 샘솟아 부딪히는 세상 재어보..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2006.11.09
詩,갈잎에 쓰는 편지 갈잎에 쓰는편지 / 채련 詩 전체화면 감상 BGM:슬픈계절에 만나요/백영규 우리님들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남 드림! *^^*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2006.11.05
글,가을 바다의 꿈 가을 바다의 꿈 가을 바다의 꿈 예랑/최민순 타는 듯한 갈증으로 불타던 여름을 잠재우던 가을 바람에 파란 빛 가을 하늘은 꽃물든 붉은 낙조되어 가슴에 내려 앉는다 살아온 세월이 밝은 공간 속으로 검은 머리카락처럼 한올한올 빠져 나가는 듯한 시간 지난 시간의 아쉬움과 후회의 시간으로 점점 ..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2006.10.24
詩,가을 단상 詩, 가을 단상 가을 단상(短想) 곽경석 기척도 없이 물든 이파리가 고와서 차 한 잔 우려내자니 가을이 집안에 가득입니다 마음이란 참 간사한 것이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 가을예찬론자가 되었다가 어느 날엔가는 또 까맣게 잊어갈 것을 소문도 없이 물든 이파리가 하도 고와서 찻잔 가득 가을을 채워 ..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2006.10.23
글,가을 만나러 가는 사람은 가을 만나러 가 는 사람은 가을 만나러 가는 사람은 봄꽃의 짙음 보다 가을꽃의 옅음을 그리워하는 들국화 연보라빛 같은 사람일 것이다. 그의 눈 안에 내려앉은 소멸과 시듬까지 말없이 껴안는 그런 넉넉한 사람일 것이다. 활짝 웃는 얼굴이 다 보이지 않고 돌아서 가는 뒷모습은 더 보이지 않을 은은..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2006.10.19
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 말없이 사랑하여라 아무 말 말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사랑하여라 깊고 참된 사랑이 되도록 말없이 사랑하여라 사람들이 너를 가까이 않고 오히려 멀리 떼어 버려 홀로 따돌림을 받을 때 말없이 사랑하여라 슬플 때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주위에 기쁨을 나누..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2006.10.17
글,낙엽이 쌓이는 날 낙엽이 쌓이는 날 낙엽이 쌓이는 날 佳谷/金淵湜 새벽이슬 먹은 노오란 은행잎이 나뭇가지 사이로 부서지는 오렌지빛 햇살을 안고 나비 날갯짓으로 떨어져 옹기종기 모여 잠든 갈잎을 깨운다 창가를 서성이며 아침잠을 깨우는 소슬바람이 난 향을 물고 가슴팍을 파고들고 까치의 울음이 싸늘한 아침.. 주고받는 사계절이야기/주고받는 가을이야기 200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