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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파묵칼레/ 목화송이처럼 새하얀 석회암 온천에 풍덩

향기男 피스톨金 2007. 7. 31. 11:33

 

 목화송이처럼 새하얀 석회암 온천에 풍덩 ‥

 

                   '터키 파묵칼레'



파묵칼레는 터키의 관광 매력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다.

터키 서남부 소도시 데니즐리 인근의 파묵칼레는 기원 전부터 알려져온 온천 휴양지.커다란 언덕의 경사면을 따라 형성된 노천온천 풀의 전경이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하는 그런 곳이다.

노천온천 풀이 형성된 높이 70m 언덕의 한쪽 경사면은 꼭대기부터 흘러내린 석회암층으로 덮여 온통 하얗게 빛난다.

경사면은 자연 그대로의 굴곡을 따라 층층이 쌓인 다랑논처럼 보인다.

고급 아파트의 원형 발코니를 상하좌우로 이어붙인 것 같기도 한데 그 하나하나가 개인 온천 풀 형태로 되어 있다.

터키 사람들은 하얗게 벌어진 목화송이를 성처럼 높이 쌓아 놓은 것으로 그 장관을 표현한다.

그래서 파묵(목화) 칼레(성)란 이름이 붙여졌다.

온천 풀이 있는 언덕 경사면의 석회암층은 꼭대기에서 흘러내린 온천물로 인해 형성됐다고 한다.

언덕 꼭대기에서 흘러내린 뜨거운 온천물이 공기와 만나 식는 과정에서 발생한 탄산칼슘 결정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듯 쌓인 결과라는 것이다.

원래 흘러내렸던 온천물의 양으로 치면 1년에 1mm 두께로 4.9㎢의 땅이 석회암층으로 변한다는 계산인데,이를 역산하면 이곳 노천온천의 역사가 1만40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묵칼레 언덕 꼭대기는 두 방향으로 오른다.
차를 타고 왼쪽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다.
보통은 신발을 벗어들고 오른쪽 석회암층 가장자리에 난 길을 따라 오른다.

언덕 꼭대기에 오른 사람들은 모두 신발과 양말을 벗어들고 까칠한 석회암 위로 흐르는 온천물의 느낌을 즐긴다.

이곳 온천물은 예부터 그 질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수질에 얽힌 전설도 전해진다.
옛날 아주 못생긴 처녀가 결혼상대를 찾지 못하자 자살을 결심하고,언덕 아래로 몸을 던졌다.

온천물이 고인 층에 떨어진 그 처녀에게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상처 하나 없이 깨어난 처녀는 몰라 볼 만큼 예뻐져 이 지역 영주의 아들과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온천물은 카펫용 흰 실크실을 더욱 하얗게 하고,색깔이 있는 실크실은 더 밝고 선명하게 하는 데 이용됐다고도 한다.

지금은 언덕 경사면의 석회암 노천온천 묘미를 즐길 수 없다.
1997년부터 정해진 길이 아니면 발을 디딜 수 없게 통제하고 있다.
온천물도 정해진 시간에,정해진 곳으로만 흘려보내고 있다.

더 이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다.
온천물이 줄어든 때문이기도 하다.
언덕의 '앤티크 풀'을 찾으면 아쉬운 대로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앤티크 풀은 유수풀 형태의 노천온천 수영장으로 로마시대 장식 기둥 조각들이 물 밑에 흩어져 있어 운치가 남다르다.

파묵칼레는 언덕 정상 평지에 남아 있는 고대 유적으로도 유명하다.
기원 전 2세기께 페르가멈 왕국의 에메네스 2세가 세운 히에라폴리스란 도시 유적이 남아 있다.

도시는 기원 전 133년 로마제국으로 편입됐다.
앤티크 풀 뒤에 있는 원형극장이 로마제국 시절의 영화를 보여준다.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극장의 무대는 신화의 내용을 토대로 한 부조와 조각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같은 시기에 지어진 대욕탕의 원형도 남아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원형극장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사도 빌립 순교 추모관이 나온다.
예수의 12제자 중 하나인 사도 빌립은 말년에 이곳에서 전도하다가 순교했다고 한다.

이 도시의 수호신이기도 한 아폴로신전도 볼 수 있다.
원래 '신전의 전시관'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신전이 있었는데 아폴로신전만이 복원되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한국경제 | 기사입력 2007-07-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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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관광, 터키일주상품 내놔


터키의 정식 국명은 터키공화국이다.
아시아 대륙 서쪽 끝 아나톨리아 반도와 유럽 쪽 트라키아 반도 일부에 걸쳐 있다.

수도는 중북부의 앙카라.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3.5배,인구는 6700만명으로 99%가 이슬람교도다.

통화단위는 예테르(예니터키리라).요즘 환율은 1예테르에 733원 정도 한다.

한국보다 7시간 늦다.
3월 말에서 10월 말까지 서머타임을 적용,6시간 늦다.

터키항공과 대한항공이 이스탄불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11시간40분.파묵칼레는 이스탄불 남쪽,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데니즐리에서 18㎞쯤 떨어져 있다.

히에라폴리스 유적지 반대편의 산 정상께에 콜로새호텔 등 5개의 특급호텔이 있다.

호텔 내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한진관광(02-726-5740)은 '정통 터키일주 9일' 상품을 내놓았다.
8월5·12·19·26일 출발한다.

이스탄불∼카파도키아∼안탈랴∼파묵칼레∼보드룸∼에페소∼쿠사다시∼이즈미르를 돈다.

1인당 249만원부터.터키 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02)336-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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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