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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류두절을 온 세상에 알리고싶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7. 7. 31. 16:59

 

"류두절을 온 세상에 알리고싶다"

 2007/07/30 흑룡강신문

강서촌 제2회 류두절  개최 4천여명 축하 대잔치에 참가 

류두절 올 2월 흑룡강성 제1회 무형문화재명부에 입선

 

 

강서촌 녀성들이 머리를 감으면서 한해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고있다.  /리대무

 

본사소식 28일 강서촌 제2회 조선족 류두절(流头节, 음력 6월 15일) 개막식이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 체육광장에서 개최되였다.

 

류두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东流水头沐浴)이란 말의 략어로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면 상서롭지 못한것을 쫓고 더위를 먹지 않으며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조선족의 고유한 풍속습관으로 신라때부터 전해내려와 현재까지 꼬박 200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2005년 제1회를 비롯하여 이번으로 제2회 류두절을 주최한 강서촌은 최근 류두절부활에 부심해왔다. 또한 국내 조선족사회에서 대규모로 류두절 계승사업에 나선 유일한 조선족촌이기도 하다.  촌경제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민족풍속 '브랜드'를 개발하자는데 입을  모은 강서촌 촌민들은 관련 부문의 지지와 민속학자들의 건의에 따라 농한기의 명절로 활성화한것이 바로 류두절이다.

 

이날 강서촌 조선족촌 촌민 및 주변 조선족 촌민들로 축하장은 린근 한족촌촌민까지 합류되여 4000여명이 참가, 민족단결의 축제장으로 되였다.

 

류두날의 가장 대표적인 풍속인 류두천신식으로 강서촌 촌민들이 조상과 농신에게 류두절을 알리고있다. /리대무

 

흑룡강성문화국,흑룡강성민족종교사무국, 목단강시정부, 녕안시정부 등 부문의 령도들이 류두천신(流头荐新)식, 세두목욕식,전통류두놀이 등 류두절 조선족전통풍속을 관람한후 극찬을 했으며 국가 무형문화재명부에 입선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촌 오철수 당지부서기는 "예전의 농경사회로부터 다양한 생산양식으로 발전된 오늘날, 적지 않은 전통민족풍습이 그 과정에서 계승이 단절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면서 "위기상황에 처한 민족문화유산을 활성화하는 한편 앞으로 류두절 계승사업이 단절되지 않도록  계속 떠밀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두천식식의 기수를 책임진 김영철(51세)씨는 "류두절이 개막되기전 며칠전부터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흥분됐다."면서 "농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전통을 되살리려는 촌민들의 정신적 추구가 불붙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 2월 강서촌 촌민들의 부심하에 류두절은 흑룡강성 제1회 무형문화재 명부에 입선됐으며 이는 흑룡강성내에서 조선족 문화유산으로 유일하게 지정된 성급 보호 항목이다.

이틀동안 진행된 이번 류두절 행사는 배구, 축구, 그네뛰기 등 다채로운 체육항목도 곁들여 류두절행사에 한층 이채를 돋구었다.
 
/김련옥 기자, 윤선미 견습기자, 전항주 특약기자      
jinlianyu200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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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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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