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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여행/풍악의 비경…오색 물든 일만이천봉 '금강산'

향기男 피스톨金 2007. 9. 10. 12:27

 

풍악의 비경…오색 물든 일만이천봉 ‥ '금강산'

가을 금강산이 손짓한다.

연중 금강산 관광의 절정이랄 수 있는 단풍관광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10월부터 시작되는 가을 금강은 추색이 하도 깊어 풍악산으로도 불린다.

풍악산으로 드는 길목 양켠으로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두팔을 벌려 환영하고 사이사이로 단풍지는 활엽수들이 화사하게 반긴다.
조물주의 조각인 양 우뚝 선 바위들과 깨끗한 물,바람 그리고 화려한 단풍.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하늘과 땅,사람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풍악의 가을은 일상에서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로 다가온다.
풍악의 추색은 어느 곳 하나 흠잡을 데 없지만 특히 만물상과 구룡연,상팔담 코스는 단풍의 절정을 이루는 곳들이다.

기암괴석으로 조성된 만물상의 장엄한 풍광은 단풍과 어우러져 감동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장쾌하고도 우람찬 구룡폭포와 푸른 담,소를 감상할 수 있는 구룡연 코스는 외금강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폭포 앞 관폭정 정자에서 조망하는 단풍의 흐드러짐도 감탄을 자아낸다.
구룡폭포를 거쳐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유래된 상팔담으로 들어선다.

그림 같은 상팔담의 환상적인 자태에 단풍이 드리워져 마치 물속에 화폭이 펼쳐진 듯하다.
금강 1경으로 손색없는 상팔담은 그렇게 가을색과 함께 유유하다.

예로부터 관동8경의 하나로 이름 높은 삼일포는 둘레 8km,넓이 0.87㎢의 호수다.
호수 가운데에는 소가 누운 형상의 와우섬과 단서암,사선장터,무선대 등 바위섬들이 장관이다.

호수 쪽에 다다르면 조선시대 명필가 봉래 양사언이 글공부를 했다는 봉래굴에 이른다.
봉래굴의 바위 벽면에 양사언이 삼일포를 노래한 시구절이 새겨져 있다.

삼일포 북쪽 산기슭에 몽천암터도 볼 수 있다.
금강산 경내의 여러 금강문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는 삼일포 금강문도 지척이다.

문 위에 얹힌 넓적한 돌이 마치 부채처럼 생겼다 해서 석선문이라고도 부른다.

금강문을 나서 높은 바위 위에 오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전망이 탁 트인 삼일포와 주변 일대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영랑호 화진포 감호를 포함한 해금강 구역은 동해안의 절경이 그대로 녹아 있다.

내외금강의 비경이 내륙에서 빛을 발한다면 바다에 솟아 있는 기기묘묘한 바위와 자연적 현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해금강이다.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에 맞선 크고 작은 바위섬들,푸른 소나무를 머리 위에 이고 있는 절벽,그 위를 나는 갈매기의 조화는 한 폭의 그림 같기만 하다.

/서진수 여행칼럼니스트

무박2일 금강산 단풍여행 즐겨요 ‥ 10월5일부터 서울출발 주말 21만원


하나강산(02-736-7400)은 '금강산 무박2일 단풍여행'을 안내한다.
10월5일부터 13차례 출발한다.

서울 잠실,부평,마산,부산,광주,전주,대전,울산,대구에서 출발한다.
전날 오후 늦게 버스를 타고 화진포로 이동해 찜질방에서 씻고 식사한 다음 금강산 구경을 하고 돌아온다.

수도권 출발은 주중 19만5000원,주말 21만원.지방 출발은 주중 21만원,주말 23만원.화진포 관광이 포함돼 있다.

출발 15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한국경제 | 기사입력 2007-09-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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