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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혼인상황보고'에서 보여진 물질시대의 사랑과 혼인

향기男 피스톨金 2007. 10. 9. 11:45
Moonlight Serenade-T.S.Nam(기억 속으로의 테마여행)
 

 

 

         

                

 

'중국혼인상황보고'에서 보여진 물질시대의

사랑과 혼인


 2007/10/08 흑룡강신문

중국 남녀관계의 유일한 합법체계로 거론되고있는 혼인관계도 천지개벽의 진통기를 겪고있다. 새로운 혼인관계가 이루어지고 금전, 리익, 권력, 욕망을 비롯한 너무나도 많은 존재들이 혼인을 지배하고있으니 말이다. 이는 물질주의가 현대혼인의 관건적 명사로 떠오르고있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음을 선언하고있다.

 

사랑은 소비명세, 혼인은 발판

 

언젠가 한 인간이 상대측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평가함에 있어서 얼마얼마의 돈을 쾌척하느냐가 이미 사회상의 최고평가기준으로 되고있는 실정. 물질적 욕망이 차넘치는 이 세계에서 금전이 이미 시금석으로 되고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만약 사랑하는 이를 위해 거액을 써버리고도 가슴아파해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거나 또는 중시하느냐를 증명할수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이다.

 

련애소비는 사랑에 빠져있는 남녀들이 반드시 지출해야 할 일종 소비이다. 통계수치에 따르면 련애소비는 이미 젊은이들의 일상 지출에서 으뜸위치에 놓여있다. 평균 매 한쌍의 련인들의 월당 련애소비는 1000원가량이라는 통계수치가 나왔다.

 

신문지상의 크고작은 혼인광고앞에서 남성들은 우리가 즐겨먹는 '붕어빵'처럼 거의가 '아파트가 있고 차가 있음', '백만재산이 있음' 등 물질조건들을 밝히고있는데 그 목적이 바로 녀성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것이다.

 

물론 눈길을 끄는 정도도 개인재산의 증가에 따라 그만큼 효과를 보고있다. 이처럼 수많은 남녀백만장자들이 혼인광고의 상객으로 되면서 자신 수중의 어마어마한 재산으로 정교한 혼인광고를 장식하여 마음속의 '백마왕자' 혹은 '백설공주'를 찾고있다.

 

일방은 젊고 용모가 출중해야 하고 일방은 물질적 조건이 풍요로워야 한다는 조건부가 나타나면서 일련의 사랑교역이 무의식간에 진행되고있다. 그런 와중에 봉건시대에 성행했던 '첩'과 류사한 '정부(情妇)'들도 대량 쏟아져 나와 세인의 눈길을 끌고있다.

 

'정부'들이 현시대의 명물로 부상되기까지는 권력을 틀어잡은 비리공직자들이 키질을 했다고 봐야 할것이다. '한 탐관의 배후에는 항상 하나 혹은 한무리 정부들이 서있다'는것이 현대사회의 평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이미 사출된 비리공직자중 95%가 '정부'를 두고있다. 1999년 광주, 심수,주해에서 공포한 102건 비리사건중 100%의 비리공직자가 '정부'를 두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사회의 독특한 풍경선을 이루면서 남자와 녀자들의 각자 수요를 만족시키고있다. 물론 '정부'들도 이런 생활방식에 흡족한 태도를 보이면서 육체로 돈을 바꾸는것은 합법적인 매음행위이다고 표방하고있다.

 

이제 사랑은 최고 추구가 아니야

 

결혼전 재산공증이 일종 추세로 되고있을 때 우리는 하루아침새에 전례없이 자유로워진 이 시대에서 혼인과 련애에 대한 관념변화를 표현으로 한 생활방식변혁이 슬그머니 머리를 쳐들고있음을 발견할수있다.

 

'2006년민정사업발전통계보고'에 따르면 2006년에 결혼등기한 커플은 945만쌍으로 그 전해보다 얼마간 늘어났으나 장기적 안목으로 볼때 20세기 80년대이래의 결혼률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이와 동시에 '하루밤 정사 나누기', '미혼동거' 등 련애자유화와 함께 파생된 결혼전 성행위도 날로 자연화되고있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풍부한 물질조건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생리년령이 앞당겨지면서 성조숙이 보편현상으로 되고있으며

 

각종 매체에 오른 성에 관한 글들이 범람되여 성의식을 자극준데서 젊은이들의 청춘기소동도 기왕보다 더욱 강렬해졌다며 개방정도가 일층 강화되고 전반 사회도덕관념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면서 결혼전 성행위에 대한 사회의 인지정도도 기왕보다 훨씬 제고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혹시 사회의 분렬하에 그 어떤 의미상의 전통도 모두 전복될 가능성이 있으며 혼인도 그 례외가 아닐것이다.

혼인에 대한 각자의 견해

 

성격이 맞으면 함께 살고 맞지 않으면 리혼할수도

 

날로 개방된 성관념하에 점점 많은 중국인들이 혼인의 '울타리'에서 탈출하고있다.'2006년 민정사업발전통계보고'에 따르면 2006년에 리혼수속을 밟은 커플은 12만8000쌍으로 대체적인 리혼률이 1.46‰에 달해 그 상반기보다 0.09‰ 늘어났다.그러나 20년전과 비교해볼때 이 수치는 거의 4배 늘어난 셈이다.

 

더욱 많은 중년층들이 리혼에 대한 공포를 버리고있다. 항주시 모 우체국은행의 직원인 진리평은 결혼하지 26년이 되며 슬하에 대학을 갓 졸업한 딸을 두고있다. 며칠전 남편이 해바라기씨를 깔때 불주의로  자신이 정성들여 청소해놓은 마루바닥을 어지럽혀놓았다고 무작정 남편을 끌고 민정부문에 가서 리혼(그후 인츰 복혼했음)수속을 밟았다.

 

'남편의 그런 나쁜 관습에 더는 참을수 없다'고 말하는 진리평 녀사는 리혼원인이라고 밝혀진 기입항에 미처 생각하지도 않고 '성격 불화'란 추상적인 명사를 기입했다.

 

어떤 사회학자들은 '간소화된 리혼수속과 뒤바꿔진 사회관념 및 성관념의 변화가 리혼률을 고조시킨 중요한 요소로 되고있다' 며 말하고있다.2003년10월 새'혼인등기조례'가 실시된후 신분증, 호적부, 결혼증만 구전하면 리혼하는 과정이 20분을 초과하지 않을것이다.

 

광주의 한 '충동 부부'가 45일만에 두차례나 리혼한 기록도 있다.

한편 현대인들의 앞에 놓인 유혹도 날로 늘어나고있는데 혼외련의 비례도 날로 높아지고있는 실정. 그러나 사람들은 혼외련에 대해 날로 접수하고 인정해주고있는 쪽으로 천평을 기울이고있다.

 

지금 결혼여부는 스스로 심사숙고를 거친 선택의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혼인에 대한 태도에서 현대인들은 더욱 리성적이고 랭정한 태도를 취하고있다. 혼인에 대하여 그들은 랑만주의 상상에 충만될수도 있고 실용주의의 태도를 가질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혼인은 교환중에서 행복을 낳는다

 

저명한 작가 가운로씨는 '혼인은 등가교환이다'고 말한바 있다. 이는 목하 사회가 초래한 실정이며 아울러 일종 필연적 결과이기도 하다.

 

남녀량측은 오직 각 방면의 수준이 대등된 범위내에서만 배우자를 찾아야 최대 효익의 혼인을 이룰수 있다. 이렇게 이루어진 혼인은 끊임없이 재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될수 있다. 물론 각 고리가 조화롭게 운전돼야 혼인도 비로소 지속성을 가질수 있다.

 

이 의미상에서 볼 때 혼인은 확실히 하나의 기업이며 아울러 특수한 기업일것이다. 한것은 이런 기업은 재부를 생산할뿐만아니라 '행복'이라는 제품도 생산하고있기때문이다. 행복과 사랑은 마찬가지로 일종 감각일뿐이다.

 

혼인이라는 기업에서 생산한 것은 보이지도 않고 감지할수도 없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이에 대한 가정성원의 소비가 아주 비밀적이여서 밖에 사람들이 쉽게 보아낼수 없다. 다만 자신만이 잘 알고있을뿐이다.

 

만약 두 사람이 결혼하여 풍요로운 가정물질조건을 갖추었으나 충분히 소비할수 있는 행복이 없다면 이런 가정기업은 우질기업이라고 할수 없으며 그 생산합작도 필연코 일련의 문제에 봉착할것이다.

 

진지한 사랑은 영원히 인류의 공동한 추구일것이다. 마찬가지로 행복한 혼인도 세간 남녀들의 한결같은 바램이다. 물질은 혼인의 초석이지만 혼인의 유일한 속성은 아니다. 한것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보귀한 존재가 바로 마음속 깊이 아로 새겨진 사랑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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