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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확정]세계박람회(EXPO) 무엇인가

향기男 피스톨金 2007. 11. 27. 10:07

 

[여수엑스포 확정]세계박람회(EXPO) 무엇인가

 

세계박람회(EXPO)의 어원은 상품의 매매교환, 문화와 정보의 교환에서 비롯됐다. 전시회나 설명회 등을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되나 BIE 공인 EXPO는 가능한 상업성을 배제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세계박람회기구(BIE) 협약 1조에 따르면 'EXPO란 인류의 노력으로 성취된 발전의 모습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일반대중의 계몽을 그 주된 목적으로 하는 전시'를 의미한다.

엑스포의 목적이 일반대중의 계몽에 있으며 그 파급효과로서 개최국의 경제ㆍ사회ㆍ문화의 발전에 기여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또 엑스포는 인류노력의 발전상을 전시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실현해 인류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개최국의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엑스포는 영국의 알바르공에 의해 최초로 창시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개최국의 권위와 업적을 과시하는 세계 3대 행사로 불린다.

 

1851년 런던에서 최초로 열린 엑스포는 25개국이 참가했으며 당시 빅토리아 여왕이 외교경로를 통해 참가초청을 함으로써 전통이 시작됐다.

이후 파리(1867년), 필라델피아(1876년), 샌프란시스코(1915년), 오사카(1970년), 벤쿠버(1986년)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됐다.

 

엑스포는 주최국 또는 주최도시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자 개최하는 경우도 있었다. 1889년 파리 엑스포는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1988년 호주 브리스베인 엑스포는 유럽인 호주 정착 20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또 1992년 세비야 엑스포는 콜럼부스 미 대륙 발견 500주년, 1998년 리스본 엑스포는 바스코다가마 인도항로 발견 400주년을 기념한 행사이다.

이와 함께 엑스포는 과학화, 정보화, 국제화가 진행될수록 그 의의가 강조돼 물질적, 정신적 성과를 동시에 거양할 수 있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엑스포를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 발전의 계기로 활용해 왔다. 8회나 개최한 파리는 도시전체의 재계획과 재개발 기회로 활용했으며 1985년 쓰쿠바 엑스포는 쓰쿠바 지역을 첨단과학단지로 발전시켰다.

1998년 리스본 엑스포는 폐유저장소, 쓰레기단지를 첨단상업단지, 관공서 단지로 탈바꿈 시켰다.

생산유발효과 10조... 월드컵·올림픽 능가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경제적 효과 측면에서는 오히려 올림픽, 월드컵을 더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2년 5월부터 3개월간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될 경우 1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약 9만 명의 새로운 일자리 또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도로, 공항, 철도 등 인프라 시설 확충에 약 7조7000억원, 박람회 부지 및 시설조성에 1조7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한 여수인근에는 호텔, 리조트 등 박람회 참가자의 숙박시설 건립 등을 위해 민간에서 2조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그동안 개발이 낙후됐던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가 세계적인 해양관광 및 레저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해양을 주제로 한 박람회 개최를 통해 해운, 항만, 수산, 해양자원개발 등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프랑스 파리가 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ㆍ예술ㆍ패션ㆍ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했고 1980년대 중반까지 소도시에 불과했던 캐나다 벤쿠버가 박람회를 통해 태평양의 관문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을 주시할 때 박람회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명실공히 개최지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경제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여수,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중앙일보]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대한민국의 여수입니다.”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 회의장에는 '와'하는 함성이 터졌다. 총회장에 있던 여수유치위원단 35명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총회장 밖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주 프랑스 한국 대사관 직원들은 일부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여수는 2차 투표까지 가면서 모로코의 탕헤르와 접전을 벌였다. 우리 대표단이 지난 주말 실시한 최종 판세 점검에서는 여수가 탕헤르에 20표 이상 앞선 것으로 나왔으나 오늘 실제 2차투표에서는 여수가 77표, 탕헤르가 63표를 얻어 14표 차이가 났다.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여수 68표, 탕헤르 59표, 폴란드 브로츠와프가 13표를 얻어 가장 낮은 득표를 한 브로츠와프를 제외한 채 2차 투표가 진행됐다.

세계 각 국의 공관과 기업체들이 보내온 자료 및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이 발로 뛰면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었다. 몇번씩 중복 점검하고 보수적으로 셈한 것이어서 오차는 거의 없는 수치였다.그러나 막판에 폴란드가 한국을 물고 늘어지면서 승리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폴란드의 일부 유치위원들이 자국 언론에 "한국이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BIE 회원국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거부감이 일지않을까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1차 투표에서 폴란드를 지지했던 동유럽 표를 얻어야 승리가 가능했던 우리로서는 큰 고비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이 건방지다는 인상을 주지않기위해 끝까지 자세를 낮추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프리젠테이션 압도= 정부와 지자체, 재계 등은 지난해 5월 유치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마지막 순간까지 한마음으로 총력전을 펼쳐왔다. 전 세계를 돌며 여수 지지를 호소했으며 올해 4월에는 BIE 실사에서 ‘여수, 매우 우수’라는 평가를 받아냈다. 총회가 열린 26일에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막바지 득표 활동을 벌였다.
 
유치위원단 수석대표인 한덕수 총리와 김재철 유치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빈센테 곤살레스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과 우젠민 총회 의장을 초청해 조찬을 함께 했다. 대표단은 또 프리젠테이션이 열린 오후 5시까지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35명의 대표단은 미리 배정받은 BIE 각 국 대표들에게 악수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개최지 선정 투표를 두 시간 앞두고 시작된 3개 도시의 프리젠테이션은 역시 한국을 위한 무대였다. 세계 최고의 IT(정보기술)를 바탕으로 제작된 시뮬레이션 ‘미리 가본 여수’는 BIE 회원국에 여수의 능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 대표단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발표회에서 특히 환경 문제를 집중 부각해 지구온난화에 관심이 높은 유럽 대표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총리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여수의 개최 능력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신규 가입국 탕헤르와 나눠가져= 막판 변수로 떠올랐던 신규 가입국은 여수와 탕헤르가 나눠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모로코의 일간지 ‘르 마탱’은 주말판에서 “신규 가입국 가운데 20개국이 탕헤르 지지를 약속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모로코가 막판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를 BIE 회원으로 가입시켰으나 우리측도 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집중 공략하면서 당초 예상됐던 열세를 극복했다.

파리=전진배 특파원

[관련화보] 여수 EXPO 유치 열띤응원

[여수엑스포 유치] 진행 일지

◇2006년

▲5.22 =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유치신청

▲5.30 =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중앙유치위원회 창립총회.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유치위원장으로 선임. 정.관계, 경제계, 언론계, 학계 인사 80여명 유치위원으로 위촉.

▲10.18 = 노무현 대통령,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과 접견. 정부 차원의 강력한 개최의지 전달

▲11.22 = 2012년 세계엑스포 유치 신청국 한국, 모로코, 폴란드 등 3개국으로 확정

▲12.7 =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유치특별위원회의 유치지지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12.18∼19 = 140차 BIE 총회에서 세계엑스포 준비상황을 설명하는 1차 프레젠테이션으로 유치활동 개시

◇2007년

▲2.8∼9 = '바다와 연안이 인류에게 주는 의미와 중요성'을 주제로 1차 국제심포지엄 개최. 30여개국 BIE 대표와 폴 케네디 미국 예일대 교수 등 해외인사 50여명 포함 270여명 참석.

▲3.9 = BIE에 여수세계엑스포 개최 계획서 제출.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여건과 개최계획이 담긴 실사답변서와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요청 서한, 정부 보증서 등으로 구성.

▲4.9∼14 = BIE 실사단 방한, 개최계획 프레젠테이션, 질의응답을 통한 개최계획 평가

▲4.22 = 2012년 세계엑스포 유치 외교전 시작. 오현섭 여수시장, 이인기 국회 특위위원장, 서갑원 의원 등이 독일, 슬로바키아, 체코 방문해 박람회 유치활동 시작

▲5.12 =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브라질서 여수세계엑스포 유치활동

▲5.15∼26 =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여수시청 관계자로 구성된 경제협력단 트리니다드 토바고, 벨리즈, 멕시코 등 중남미 3개국서 유치활동

▲5.17∼18 = 61개국 100여명의 주한외교사절단 여수 방문

▲5.31∼6.7 = 여수세계엑스포 사절단, 불가리아와 안도라에서 유치활동

▲6.17 = 지휘자 정명훈,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임명

▲6.18∼19 = 141차 BIE 총회 프레젠테이션 시연. BIE 실사결과 보고서 공개. 한국의 국제대회 개최역량, 가치있는 인류유산을 남길 잠재력, 시의적절한 주제, 개최의지 높은 평가

▲8.9∼11 = 여수시 국제청소년 축제 개최. BIE 회원국 소속 청소년 105명 초청

▲8.13 = 앙드레 김, 안숙선 명창, 여수세계엑스포 홍보대사 임명

▲8.22 =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여수 세계엑스포 명예유치위원장 위촉

▲9.12∼14 =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2차 국제심포지엄 개최.

▲9.17∼10.5 = 박준영 전남도지사 문화사절단과 함께 남미 카리브해 연안 7개국 순회교섭활동

▲10.7∼15 = 김재철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유치위원장 경제협력단과 함께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2개국과 터키서 유치활동

▲11.27= 여수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확정

(파리=연합뉴스)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journalist.asp
◇어떻게 열리나=세계박람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경제적 효과 측면에서는 오히려 두 행사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돼 ‘경제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여수 엑스포는 2012년 5월부터 3개월간 열린다. 박람회장에는 6900㎡ 규모의 국가관 57개동을 중심으로 상징타워·아쿠아리움 등 이벤트 시설이 들어선다. 대회를 위해 도로·공항·철도 등 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한 7조7000억원 등 총 11조4000억원의 정부·민간 투자가 계획돼 있다

<여수엑스포 유치> 총력을 기울인 주역들

(파리.여수=연합뉴스) 김재선.전승현.이 율 기자 = 여수가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되기까지는 정부와 재계, 지자체 주요 인사들의 `올 인'이 한몫했다.

다음은 대표적으로 여수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정부와 재계, 지자체의 주역들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월 취임 초기부터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유치를 최우선 정책사업 중 하나로 지목하고, 전 정부부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한 총리는 4차례 정부 유치지원 위원회를 열어 유치준비상황과 유치전략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시너지를 일으켜 유치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했다.

한 총리는 지난 6월 제141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프레젠테이션을 주도하고 19개국 BIE 회원국 대표를 면담하는 한편, 우리나라에서 열린 1차와 2차 국제심포지엄 때도 BIE 회원국 고위대표를 직접 만났다.

그는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는 유럽 4개국을 순방한 뒤 유엔기후변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대응노력을 설명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국제협력 메커니즘 형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개최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 김재철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유치위원장

지난해 5월30일 여수세계엑스포 유치위원회 결성 이후 정.재계의 유치활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총관장한 사령탑이다.

외교부.산자부.해양부 등 정부부처와 여수시.전남도 등 지자체, 민간그룹으로 파견된 이들이 총출동한 유치위를 실용적으로 운영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부각시킬 수 있는 동원그룹 회장이자 7년여간의 무역협회장 경력을 활용, 정부와 재계의 협조를 무난히 이끌어냈다.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한 유치지지교섭 결과를 토대로 장관급 고위인사 사절단의 전세계 파견을 조율했으며 유럽지역 28개국에 14차례, 아프리카.중동 지역 12개국에 8차례, 미주.중남미 지역 19개국에 7차례에 걸쳐 유치단을 파견, 모두 40여차례에 걸쳐 110여개국의 표심을 공략했다.

◇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개최의 주무부처 장관으로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5차례에 걸쳐 아프리카와 남태평양, 북유럽 등 오지에 있는 20개 BIE 회원국의 표심을 공략했다.

지난해 2012년 여수엑스포 신청 당시 해양부 차관, 2010년 여수엑스포 신청 당시 해양부 해운물류국장이었던 강장관은 해양부 창립이래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한 10년간 노력의 중심에 있었다.

◇ 정몽구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명예유치위원장

`현대차 사태'에 따른 공판 등으로 대외활동을 자제해오다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 4월부터 6개월여간 지구 3바퀴를 돌며 유치활동을 벌였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슬로바키아, 체코, 터키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번 출장길에 올라 슬로바키아와 체코를 각각 두차례 방문했으며, 터키.브라질.프랑스.미국.캐나다.러시아 등 8개국을 글로벌 현장 경영을 겸해 방문했다.

정 회장의 민간 외교 활동은 주로 각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지지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리급 이상의 인사를 만난 것만 해도 5차례에 달한다.

출장길에 올라서는 물론 한국을 찾는 주요 인사들을 만남으로써 '여수 알리기'에 나선 정 회장이 지난 반년간 만난 장.차관급 인사는 90여명이며, 40여개국의 대사급 인사들과도 접촉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지난 2004년 12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국가계획으로 확정시켜 추진키로 함으로써 2010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이후 실의에 빠져 있던 200만 전남도민과 전 국민에게 재도전의 희망을 안겨줬다.

이후 가장 먼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에 필수적인 전주-광양 고속도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등 12건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총 10조원의 사업비 가운데 올해까지 2조2천억원을 확보했다.

또 올해에만 국회와 중앙정부를 20여회 이상 방문해 국고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 2008년에는 약 1조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범 정부차원의 대외유치 교섭활동이 본격화된 올해 들어서만 박 지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부사절단장 자격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동유럽 등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진 21개국을 방문, 지구를 4바퀴 돌고 BIE 회원국 장차관급 이상의 고위인사를 166명, 외국 대사급 인사를 156명 이상 면담하는 등 정력적인 유치활동을 벌였다.

◇ 오현섭 여수시장

오 시장은 2012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구를 7바퀴 돈 거리의 해외 방문 등 1년 이상 강행군을 해왔다.

박람회 개최국 후보 도시의 대표로서 오 시장은 BIE가 있는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유럽과 중남미 등 총 89회에 걸쳐 17개국을 방문하면서 2012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지난 10월 미국과 중남미 방문 때에는 감기 몸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직접 면담하고,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과 함께 중남미 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해 상당한 지지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국제청소년축제, 세계범선축제 개최와 조수미, 박찬호, 최불암 등 저명 인사 33명을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등의 각종 이벤트와 아이디어로 여수시민들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 범국민적 유치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yulsid@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