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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태리/베네치아, 사랑과 낭만으로 일렁이는 물결

향기男 피스톨金 2007. 12. 18. 00:17
 
베네치아, 사랑과 낭만으로 일렁이는 물결


카사노바가 수많은 여인들을 유혹할 수 있었던 건 그 무대가 베네치아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고풍스러운 건축물, 달빛이 부서지는 운하, 그리고 여심을 사로잡고도 남을 유리 공예품…. 카사노바가 아닌 그 누군가가 사랑을 노래했더라도 상대는 단번에 흔들리고 말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곳은 낭만이 숨 막힐 듯 일렁이는 베네치아이기 때문에.

카사노바의 고향, 베네치아. 120여 개의 섬과 그 섬들을 연결하는 400여 개의 다리가 하나의 도시를 이루는 곳.

베네치아 하면 대부분 운하 위를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반달 모양의 배 '곤돌라'를 떠올릴 것이다. 11세기부터 대중 교통수단으로 사랑을 받아온 곤돌라는 오늘날도 여전히 베네치아를 장식하고 있다. 연인과 함께 베네치아를 찾았다면 곤돌라 위에서 사랑을 고백해 보는 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과 곤돌라에 앉아 악사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베네치아 곳곳을 유람하는 일….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곤돌라를 타고 가다 보면 그 유명한 리알토 다리에 도착한다. 이 다리가 유명세를 타는 이유는 다리 위에서 보는 대운하 풍경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리알토 다리는 르네상스 시대 대표적인 건축물로 주변에 유리 공예품, 목걸이, 반지 등을 파는 상점이 늘어서 있다.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명소다.

이미 곤돌라를 타 본 경험이 있다면 수상버스 '바포레토'를 타고 운하 유람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현지인들이 흔히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곤돌라보다 낭만적인 멋은 덜하지만 경제적이고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대운하와 주변 섬까지 노선이 개발돼 있는데, 재미있는 건 이들에게도 육지에서처럼 적용되는 교통규칙이 있다는 것. 속도를 많이 내면 물결이 출렁거려 다른 배가 흔들리게 되거나 물가에 닿아 있는 건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교통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해질 무렵엔 식탁에서 카사노바식으로 낭만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카사노바는 마음에 드는 여인이 있으면 가장 먼저 식사에 초대하곤 했다 한다. 그리고 그 여인의 취향에 맞게 샴페인과 포도주, 제철에 나는 싱싱한 해물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아드리아 해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들을 앞에 두면 어느 왕과 왕비도 부럽지 않을 것이다.

물길 따라 여유롭게 베네치아를 감상했다면 이젠 발품을 팔아가며 명소를 돌아볼 차례다. 가장 먼저 들러볼 곳은 산마르코성당과 산마르코광장.

길이 175m, 폭 80m의 대리석으로 조성된 산마르코광장은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광장 정면에는 산마르코성당이, 오른쪽에는 두칼레궁전이 자리하고 있다. 산마르코광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로, 나폴레옹은 이 광장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극찬했다. 광장 중앙에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천체를 관측했던 종탑 '캄파닐레'가 서 있다.

비잔틴 양식 건축물인 산마르코성당은 내부에 금빛 찬란한 모자이크가 있어 '황금의 교회'라고도 불린다. 온갖 보석으로 장식된 제단 십자가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두칼레궁전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건물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백색과 분홍색 대리석이 눈길을 끈다.

△항공=대한항공과 이탈리아항공에서 인천~로마 직항편을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12시간 20분. 로마~베네치아 구간은 국내선으로 약 1시간.

△상품정보=레드캡투어는 '실속 서유럽 6개국 12일' 상품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를 여행한다. 베네치아 곤돌라, 센강 유람선, 융프라우~알레치빙하 산악열차 등 지역별로 다양한 옵션을 즐긴다. 로마 파스타, 파리 에스카르고 제공. 유류할증료, 공항세, 여행자보험을 포함한 요금 199만원부터. 12월, 내년 1월 매주 월ㆍ화요일 출발.
매일경제|기사입력 2007-12-09 14:36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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