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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백두산 천지 새해 첫날 순백 위로 솟은 해, ……!

향기男 피스톨金 2008. 1. 6. 18:52

 

백두산 천지 새해 첫날 순백 위로 솟은 해, ……!

 


[한겨레] ‘체감 온도 영하 50도’라는 기온은 모든 걸 멈추게 한다. 체감 온도만이 낮은 건 아니었다. 기계도 마찬가지였다. 내 카메라는 작동을 멈춰버렸다. 완전 무장해제.

하지만 영하 50도의 체감 온도도 새해 첫 날 백두산 천지에서 해맞이를 하는 사람들의 기쁨을 막지는 못한다.

2008년 1월 1일, 10년째 새해 아침을 백두산에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했다는 최광년씨(51)는 “지난 2년 동안 해돋이를 보지 못해 많이 서운했는데 올해가 지난 10년간의 어떤 해돋이보다 아름다웠다”고 말한다. “올 한 해 모든 소망이 이루어 질 것 같다”는 게 최씨의 소감이다.

카메라를 녹이고 다시 천지가 보이는 곳으로 올랐다.

태초의 적막함을 간직한 순백의 천지가 숨막힐 듯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말문을 닫게 하는 신비로운 적막과 경이. ‘감동’이란 말은 그 풍광 앞에서 적절하지 못했다. 아니 그 아름다움을 담기엔 내 마음이 너무 작은 그릇이란 걸 그때 깨달았다.

새해 첫날 백두산 천지 출장은 일출 사진만 담아 온 것은 아니다.
종아리에는 탄탄하게 알이 뱄다. 코끝과 볼 그리고 오른쪽 귀에는 동상을 얻었다.

그리고, 백두산 정상에서 새해 아침을 함께 맞이한 멋진 인연과 가슴이 터질 듯 벅찼던 감동.

아무리 추워도 일은 해야 한다는 사실도 배웠다.
백두산 천지를 다녀와서 잃은 것도 있다.


그동안 쓸데 없이 먹었던 나이, 하찮은 미움, 미련했던 욕심….
이제 머지 않아 북한 땅을 통해 백두산을 오를 수 있게 된다. 분단 60년이 된 2008년.

우리 땅으로 백두산을 오를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기쁨인가.
‘장백산을 보지 않으면 후회 할 것’이라는 덩샤오핑의 말이 있지만, 우리 민족의 영산을 우리 땅을 통해 비로소 밟게 될 그 날이 오고 있다.

<한겨레> 탁기형 선임기자
한겨레|기사입력 2008-01-04 14:27 |최종수정2008-01-04 15:57 기사원문보기

[화보] 탁기형 기자의 '백두산 일출 맞이' 가는 길(사진 19장)

 

 

                                    
                  Royal Philharmonic Orc - Hooked on Marching행진곡 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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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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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속에 남을 즐거운 이시간을 위하여
                            따뜻한 가족 들과  마음과 마음에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이쁜 사랑들 나누시며
                           오손도손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향기男피스톨金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