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골프/ 태국 후아힌, 왕가의 휴양지에서 날리는 샷

  태국골프 태국 후아힌, 왕가의 휴양지에서 날리는 샷

왕가의 휴양지로 널리 알리진 후아힌은 고급 리조트와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곳이다. 임페리얼 레이크뷰CC, 마제스틱 크릭CC 등 수준 높은 골프 코스도 많아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걱정을 저 멀리

= 태국 왕실의 별장지로 잘 알려진 후아힌은 수도 방콕에서 차량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왕실의 휴양지인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한적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곳이다. 그 때문에 아주 오래 전부터 조용한 시간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곤 했다.

품격 있는 리조트와 아름다운 해변은 휴양지의 기본. 이에 더해 후아힌에는 태국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다. 1920년대에 라마 7세 국왕이 이곳에 별장을 짓고 '걱정을 저 멀리'라는 뜻의 클라이캉원이라는 칭호를 하사해 더욱 유명해졌다. 아담한 시골마을 풍경 속에서 왕족들의 공간에서 묵는다는 사실은 제법 근사한 기분이 들게 한다.

해변에서는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근해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까지 맛볼 수 있어 이래저래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8홀 이상의 규격을 갖춘 골프장도 많아 최근에는 골프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페리얼 레이크뷰CC

= 방콕의 타이CC, 푸껫의 블루캐넌CC와 함께 태국의 명문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임페리얼 레이크뷰CC는 이제 우리나라에도 제법 잘 알려져 있다. 후아힌 시내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이곳은 지난 1993년 로저 팩카드의 설계로 완성되었다. 로저 팩카드는 태국 람루카CC와 필리핀 이글릿지CC를 설계한 명성 있는 코스 설계자다. 모두 36홀 규모인데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36홀은 제법 골프를 친다는 사람들도 까다롭다는 18홀의 챔피언 코스와 영국식 링크스 코스인 사막코스로 나뉜다. 사막코스는 마찬가지로 18홀 규모인데, 본래 지형을 최대한을 살려 설계된 까닭에 코스 곳곳에 나무들이 우후죽순 자라나 있다. 코스 간 거리가 다소 긴 편이므로 전동카트를 이용하면 좋다.

챔피언 코스는 처음 3홀 정도를 돌고 나면 그리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후 이어지는 코스 곳곳에는 벙커가 산재하고 있어 공략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해저드를 고려해서 이상적인 샷을 구사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벙커에 빠져 있는 공을 보고 있을 때의 난감함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라운드 경험이 많은 골퍼라도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플레이에만 집중하는 것도 서운한 노릇. 주변 풍경으로 눈을 돌려보자. 푸른 필드에 자리한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까다로운 코스에 대한 부담감도 곧 사라진다. 14번 홀은 임페리얼 레이크뷰CC의 유일한 아일랜드 홀이다. 물을 가르며 버디를 노려보자.

◆부대시설도 훌륭해

= 야외에 마련된 티오프 카페테리아는 임페리얼 레이크뷰CC 자랑거리 중 하나다. 푸른 잔디로 덮인 아름다운 코스와 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따뜻하고 고소한 차 한잔을 곁들이면 더욱 좋겠다. 라운드 도중 아쉬웠던 순간들은 어느 새 잊고 기분 좋게 다음 일정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임페리얼 레이크뷰CC에는 자쿠지, 마사지룸, 수영장, 테니스코트, 농구장, 회의실 등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도 있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찾기에 적합하다. 또한 숙박도 이곳에서 할 수 있어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총 75개 룸을 갖춘 빌라가 있는데, 창 밖으로 아름다운 산 풍경이 펼쳐진다.

△항공＝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등에서 인천~방콕 간 직항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비행 소요시간은 약 5시간30분.

△상품정보＝VIP여행사는 '태국 임페리얼 레이크뷰CC 무제한 골프 5일' 상품을 판매한다. 임페리얼 레이크뷰리조트에서 머무르며 3일 내내 무제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 이용. 각종 세금, 유류할증료, 여행자보험, 그린피(1일 36홀) 포함한 요금은 109만원부터. 12만원을 추가하면 일정을 하루 더 연기할 수 있다. 매일 출발. (02)757-0040

매일경제|기사입력 2008-02-03 16:06

   

 Piano Concerto No.21 In C Major K.467 (Moz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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