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호주퍼스지회/ 임석일 지회장 International TRADE 2008년 1월호

 

   [월드-옥타 호주 퍼스지회] 임석일 지회장

      International TRADE 2008년 1월호

 

 

해외 진출, 용기와 결단만 있으면 됩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해외사장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를 만난다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인의 정서와 한국제품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해외동포 기업인들은

그래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본지는 해외동포 기업인들과 국내 기업간의 협력 확대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기 바라는 뜻에서 이번 호부터 재외동포 기업인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호주시장에서 한국산 건축자재 판매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웨스코어(Wescore)사 임석일 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Editor 이정수 기자 ljsoo@kita.net

 

[호주 웨스코어 사 임석일 회장]

 

- 웨스코어사는 어떤 회사입니까?

Wescore Pty.Ltd.는 1993년 7월에 출범한 범인회사로 서부 호주의 수도 퍼스(Perth)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요사업분야는 대리석과 화강석 같은 건축자재와 이를 처리하는 석재가공 기계류 및 공구 등을 한국과 독일에서 수입해 호주시장에 판매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비료와 같은BT(바이오테크놀로지) 사업쪽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분야 한국의 벤처기업들과의 접촉을 기대합니다.

 

- 호주시장에 한국산 건축가재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기존에 호주기업과 합작해 한국산 동관 자재를 호주시장에 소개했습니다. 호주 및 뉴질랜드산 제품만 사용하던 호주시장에 한국산동관 제품이 진입하기란 여러 면에서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가장 큰 난관은 호주 정부의 인증을 받는 일이었는데 한국의 제조업체들은 호주정부의 인증 절차나 규격 등을 알지 못해 사실상 수출이 불가능 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웨스코어는 1998년 7월부터 한국산 동관 자재의 호주시장 진입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약 9개월 동안 기초 시장조사부터 인증 취득, 호주의 대표적인 수입업체 선정, 수출입 계약 체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해 1999년 3월 최초로 한국산 동관자재의 호주 수출이 성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 첫해 400만 호주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실적을 현재는 2천600만 호주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장시켰습니다.

 

- 지난10월 해외 한민족경제공동체대회에서 큰 상을 받았다는데?

한국산 동관 자재를 호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한국무역협회회장님의 표창을 받았습니다.

 

- 전축자재 외에 향후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것이 있다면?

기회가 닿는다면 한국 기업을 상대로 다방면의 컨설팅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호주는 깨끗한 환경과 투명한 정책, 그리고 비교적 치안환경이 좋아 한국 기업과 함께 노인 복지시설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노인들이 이곳에서 편안히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일이어서 보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재외동포기업인으로서 국내 무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OCTA(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나 기타 여러 경로를 통해 기회를 찾아보면 국내에서 발견하지 못한 해외시장에서의 기회가 보일 것입니다. 언어나 경험 부족을 염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제는 해외에 성공한 한인 기업가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고 관련 기관도 해외에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용기와 결단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외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Lincoln's Lament - Michael Hoppe

 

                               

      

                    
                                     조국 대한민국의 현재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