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GOLF)이야기들/일 본 풀 밭(golf)

일본 아키타현 골프 자연닮은 코스 … 여유있는 티샷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5. 15:49

 

 

    일본 아키타현 골프 자연닮은 코스

 

                여유있는 티샷

일본 아키타현은 일본에서 6번째로 넓은 현으로 우리나라와는 동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도쿄에서는 신칸센을 타고 북쪽으로 3시간50분 정도 걸린다.

아키타현은 계절마다 자연환경의 변화가 뚜렷하고 아름답다.

특히 서쪽 바닷가를 제외한 내륙쪽으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악지형이 펼쳐져 꽃과 녹음,눈을 계절의 변화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즈쿠이시골프장은 아키타공항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1984년 5월에 개장했으며 총36홀 규모.

코스길이는 1만3588 야드다.

5개의 연못과 118개의 벙커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세심한 전략과 정확한 경기운영이 함께 해야만 좋은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다.

카에데 코스 18홀에선 4인승 카트를 타고 캐디 없이 플레이한다.

이와테누마쿠나이 컨트리클럽은 36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길이는 1만3790야드다.

북코스는 자연의 기복을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했다고 해도 세컨드 샷을 할 때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

또 그린 근처에는 커다란 마운드나 깊은 가드벙커가 배치돼 있어 마지막까지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

남코스에선 크고 작은 8개의 연못만 잘 지난다면 별다른 어려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400 1캐디 시스템으로 전동카를 타고 플레이한다.

아키타 컨트리클럽은 아키타 시내에서 15분거리에 위치한다.

지난 1961년 개장한 역사 깊은 골프장으로 코스에서는 우리의 동해가 내려다보인다.

코스는 소나무가 둘러싸고 있어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됐다.

각기 9홀을 지닌 다이헤이잔 코스,조카이잔 코스,니혼가이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총27홀의 길이는 9318야드.

츠바키다이 컨트리클럽은 아키타 공항에서 차량으로 5분거리에 위치하며 비교적 평탄한 27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페어웨이 전체가 양잔디로 덮여 있으며 코스 양쪽으로는 삼나무가 줄지어 버티고 서있어 울창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

아키타현에는 도와다하치망타이 국립공원을 비롯해 오가, 초가, 구리코마 등 국정공원과 7개의 현립자연공원이 있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또 다양한 특징을 지닌 온천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음식으로는 전골요리가 유명한데 햅쌀로 지은 밥을 으깨고 삼나무 꼬챙이에 말아 구운 탐포를 야채와 함께 익힌 키리탐포전골은 일본 전국에 이름나 있다.

또 도루묵으로 만든 숏츠루전골도 별미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

[ 여행수첩 ]

아키타현 골프장의 캐디피는 2700엔, 카트와 클럽 대여료는 각각 2650엔과 3500엔이 든다.

클럽하우스에서는 면류나 볶음밥, 튀김류를 1500∼2500엔 정도에 먹을 수 있다.

하나투어 골프나라(02-3210-0006)은 아키타현 골프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에 출발하는 3일(45홀) 상품은 99만9000원이며 매주 일요일에 출발하는 4일(72홀) 상품은 10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