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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 성스런 풍경마다 지긋한 유혹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8. 02:38

 

                   독일 뮌헨 ‥

 

       성스런 풍경마다 지긋한 유혹

독일 뮌헨이 가톨릭 신자들의 성지 순례지로 떠오르고 있다.

뮌헨시는 지난 4월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265대 교황으로 선출된 베네딕토 16세의 체취가 어려 있는 곳을 엮은 성지 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순례 코스에는 마리엔 광장의 마리아의 탑,버거잘 교회,대주교 좌,대주교 궁,프라우엔 교회,발렌틴 박물관 등이 포함되어 있다.

2시간 남짓 걸리는 투어 코스는 조정이 가능하며,비용은 안내 언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독일어로 안내받을 경우 95유로다.

이 투어 프로그램의 핵심 중 한 곳은 마리엔 광장 북서쪽에 있는 프라우엔 성당.

1488년 지어진 뮌헨 최대의 성당이다.

고딕양식의 이 성당은 19세기 초 이래 남바이에른의 수도사 교구성당으로 중심을 잡고 있다.

두 개의 돔형태 첨탑이 인상적이다.

북쪽 탑은 99m,남쪽 탑은 100m에 달한다.

탑 제일 꼭대기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를 수 있다.

탑은 여름철에만 개방되는데 탁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성당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1622년 바이에른 왕 루트비히의 묘가 있다.

베네딕토 16세가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를 맞은 장소이기도 하다.

성당은 베네딕토 16세가 대주교로 일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예술작품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마리엔 광장은 뮌헨시 중심광장.

프라우엔 성당과 신시청사를 비롯한 관광명소가 집중되어 있다.

차량 출입이 금지된 이 광장에는 고급 상점 및 레스토랑이 많아 산책과 쇼핑하기 좋다.

중앙에 시 수호신인 마리아의 탑이 서 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뮌헨을 찾았을 때 뮌헨 시민과 함께 예배를 드렸던 곳이다.

베네딕토 16세가 자주 찾아 마리아 상 앞에서 미사를 드리거나 명상에 잠겼던 곳이기도 하다.

광장의 신 시청사 시계탑도 관광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사람 크기만한 인형들이 나와 대공의 결혼식 장면을 재연해 인기다.

시계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성 피터성당은 뮌헨에서 제일 오래된 교구 성당이다.

요한 바오로 2세가 암살될 뻔한 이후 베네딕토 16세가 그의 회복을 빌며 미사를 올렸던 곳이라고 한다.

대주교 좌는 뮌헨과 프라이징(뮌헨 교외)대주교의 행정본부로 베네딕토 16세가 대주교로 재직하던 때 그의 사무실이었으며,대주교 궁은 1821년부터 대주교 관사로 쓰인 곳으로 베네딕토 16세가 1977년부터 1982년까지 이곳에 거주했다.

뮌헨 관광국 www.munich-tourist.de.

뮌헨관광국 한국사무소(02)773-6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