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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가을그 곳엔 낭만이 있다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10. 19:28

 

프랑스, 파리의 가을

 

그 곳엔 낭만이 있다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 파리. 역사의 흔적들이 모두 예술의 형태로 남아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에펠탑과 루브르를 비롯한 명소들 을 둘러보고 센 강을 걸으면 진한 가을 정취에 빠져들게 된다.

■센 강을 따라 호젓한 산책을

= 가장 파리다운 가을 풍경은 센 강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노트르담 성당에서 출 발해 걷다보면 우리에게도 친숙한 퐁네프 다리가 보인다.

'새로운 다리'라는 뜻의 이 다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센 강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루브르 궁전 담장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 조그만 문이 나오면 살짝 들어가 봐도 좋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루브르 박물관 관람이 굳이 내키지 않는다면 고풍스러운 건물과 광장, 유리로 만들
어진 피라미드 등이 있는 궁전 안을 그저 여유롭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듯하다.

파리 도심에서는 튈를리 정원이나 룩상부르 정원이 가을의 낭만을 느끼기에 그만이 다.

무프타르 거리의 노천시장에서는 좌판 가득 풍성한 가을의 수확을 볼 수 있다.

혹 여러 장소로 이동하며 느긋하게 산보를 즐기기에 시간이 조금 빠듯하다면 말라 께 강변길만은 꼭 걸어 보길 권한다.

이 환상적인 산책로를 모른 채 그냥 돌아간다 면 두고두고 후회할 지도 모른다.



■카페의 도시, 파리

= 가을 햇살 사이를 맘껏 걸어보았다면 이제 카페에 들러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 어 떨까?

파리에서는 어디에서든 쉽게 카페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에는 6만여 개의 카페가 있는데, 그 가운데 1만 개 정도는 파리에 있다고 한다.

파리를 중심으로 활 동했던 수많은 예술인들은 카페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기도 하고 홀로 앉아 작업을 하기도 했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는 1686년 문을 연 '르 프로코프'이다.

르 프로코프는 " 카페는 생각을 하고 글을 쓰는 곳"임을 처음 제시한 곳으로, 이 카페의 뒤를 이어 다양한 형태의 예술카페, 문학카페들이 생겨났다.

오페라 하우스 앞에 있는 '카페 드 라 페'도 한 번쯤 들러볼만하다.

이 카페의 명 물은 내부 천장에 그려진 하늘 프레스코화. 생 제르망 데프레 거리에 있는 '카페 레 되 마고'도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피카소, 생 떽쥐베리, 자코메티도 이집 단골 이었고, 2차 대전 후 사르트르와 보바르는 거의 매일 이곳에 와서 글을 썼다고 한 다.

■파리의 가을 축제

= 파리의 가을은 축제로 시작해서 축제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리는 일 년 내내 다양한 축제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한 행사들은 가을에 집중 되어 있다.

가을 축제 중 가장 규모가 큰 '파리의 가을 페스티벌'은 9월 23일 즈음 시작해서 12월까지 이어진다.

이 축제에는 음악, 미술,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장르 가 총망라된다.

행사의 주최 측은 해마다 한 국가를 주빈국으로 초청하여 그 나라 의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2002년에는 한국이 선정되어 우리의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9월에 수확한 포도로 담가 11월 셋째 주에 일제히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 와인 역시 파리의 가을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항공=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에서 매일 인천~파리 간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약 11시간50분 정도 소요 ◆상품정보=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에서는 '[노팁!노옵션]융프라우+유 럽6개국 12일' 상품을 준비했다.

프랑스,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의 주요 도시들을 둘러보며 피 사, 융프라우, 세계 3대 박물관, 에펠탑 등 주요 명소들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유 로스타, TGV도 타본다.

 

 

 

프랑스 파리,

 

예술인들의 혼이 살아있는 도시

 
어느 순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가 되어버린 파리. 파리를 빼 놓고 유럽을 이 야기 할 수 있을까?

인기리에 종영한 TV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최근 더 유명해 진 이 도시는 혁명의 발상지이자 패션의 중심지이며, 역사적 건축물과 자유로운 예 술인들의 활동지인 프랑스의 수도다.

특히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은 파리를 방문한 사람들이 한번쯤 꼭 들리는 곳.

파리 의 고딕 건물들이 대개 5~6층밖에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높이 320m의 이 철탑은 과연 눈에 띄는 명소이다.

에펠탑은 1889년 미국 자유의 여신상의 내부를 설계한 바 있는 귀스타브 에펠이 프랑스 혁명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설계한 작 품으로 현대 건축 시공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기술적 걸작이다.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도 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16세기 초 프랑스와 1세 때 다빈치의'모나리자'를 비롯한 거장들의 작품과 고대 조각품들을 보관하면서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다빈치 코드'의 영향으로 루브르를 찾 는 관람객들이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밤에 바라본 루브르 박물관은
유리와 조명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으로 사람 들을 매료시킨다.

자, 센강의 낭만을 충분히 즐겼다면 다음은 어디로 떠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