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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호기심 반 두려움 반 '사파리 투어'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10. 11:48

 

아프리카

 

호기심 반 두려움 반 '사파리 투어'

 
예전과 비교해 관심도 많아졌고 그만큼 찾는 사람도 늘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아 프리카는 '미지의 땅'이다.

야생동물과의 조우가 가능한 드넓은 초원 정도로 아프 리카를 떠올린다면 아무래도 아쉬운 감이 있다.

멀기도 하거니와 표현할 수 없는 뜨거운 그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곳, 아프리카. '가서 무언가 얻어온다'는 뜻을 지 닌 사파리를 시작으로, 상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여러 도시들을 통해 아프리카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서 무언가 얻어오는 여행

= 서구 열강의 침략으로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예부터 '사파리(Safari)'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자연으로부터 지혜를 얻는 특별한 여행으로 여겨졌다.

어떤 목적이나 계획을 세워 떠나지 않더라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일 상의 문제를 술술 풀어버리는 힘, 자연은 항상 이런 마법 같은 힘으로 사람들을 끌 어당긴다는 것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프리카에서는 사파리 라는 말에 '가서 무언가 얻고 온다'는 뜻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찌 보면 우리 가 생각하는 여행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유럽이나 대양주 등의 여행은 이제 자유로워졌지만 아직까지 아프리카를 찾는 숫자 는 미미하다.

실제 거리상으로 멀기도 하지만 심리적인 거리가 더 큰 까닭이 아닐 까 싶다.

아프리카 여행을 하는 방법은 천차만별, 각양각색이다.



물론 개별여행객이 압도적 으로 많지만 아프리카 여행이 처음이라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 에서부터 인솔자 또는 현지에서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가격 면에 서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열흘 이라는 짧은 일정에서 한달 정도에 이르기까지 내용과 가격도 다양하다.

■자연과 도시를 동시에 만난다

= 아프리카 3대 국립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세렝게티, 마사이마라, 초베국립공원에는 매년 사파리 여행을 원하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다.

이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 는 단연 세렝게티국립공원. 현재 케냐에 머물던 야생동물들이 11월 들어 탄자니아 세렝게티로 이동해 있는 상태로, 지금 사파리 투어를 하게 되면 세렝게티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성상 건기가 오면 동물들은 물을 찾아 이동하게 되는데 랜드로버를 타고 초원을 달리다 우연찮게 동물들을 발견하면 '이게 바로 아프리카 여행의 묘미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낯선 아프리카에서 만나는 야생동물의 움직임, 광활한 초원은 적자생존의 세계이다 . 포식자인 사자는 무리에서 이탈한 늙은 영양을 놓치지 않는다.

잔인한 광경에 저 절로 고개가 돌려지지만 곧 이것이 엄연한 현실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사파리와 함께 빅토리아 폭포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북미의 나이아가라, 남미의 이과수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히는 빅토리아 폭포는 남아공 북쪽 잠비아와 짐 바브웨의 국경에 있다.

잠베지 강을 따라 온 물줄기가 굉음과 함께 떨어지는데 140 ~150m나 되는 물안개가 올라와 낮이면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여주기도 한다.

원주민 들은 빅토리아 폭포를 '천둥의 소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케이프타운을 중심으로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희망봉, 360도 회전 케이블 카로 등정하는 테이블 마운틴 등이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 가 된다.

사파리 여행으로 자연을 마음껏 느꼈다면, 아프리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유럽스타일의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꼭 들러볼 것. 그동안 머릿속에 그리던 아프리 카 이미지가 완전히 뒤집어질 지도 모를 일이다.

또 한 가지 매력적인 것은 남아공 역시 세계적인 와인 산지라는 사실. 상당수의 레 스토랑에서는 그들만의 하우스와인을 선보일 정도로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 가격 대비 품질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알고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항공=인천과 아프리카 도시를 연결하는 직항편은 없다.

남아공항공에서 운항하 는 홍콩~요하네스버그 편을 이용한다.

인천~홍콩 3시간40분, 홍콩~요하네스버그 13 시간 소요. ◇준비물=망원경과 선블록, 선글라스는 필수. 또 갑작스럽게 동물들을 만나게 되 더라도 대부분 멀리서 관찰하게 되므로 망원경은 꼭 준비하도록. 복장의 경우, 낮에는 덥지만 일교차가 심한 편이다.

고산지대에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온성이 뛰어난 긴소매 옷 한두 벌은 반드시 준비한다.

◇빅 파이브=아프리카 사파리에서는 빅 파이브를 빼놓을 수 없다.

요즘엔 놀이공 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 5가지를 모아 놓은 것도 빅 파이브라고 부르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사자, 표범, 버팔로, 코끼리, 코뿔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여행 중 이들을 모두 만났다면 일단 본전은 뽑은 셈이지만 어느 정도의 운도 따라줘야 한다 . ◇주의할 점=풍토병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와 황열병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특히 사파리 여행을 위해 케냐 등을 방문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입국할 때는 꼭 필요 하다.

황열병의 경우 최악의 오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소멸되었으나 말라리아는 아 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어 특히 주의를 요한다.

최소 출발 10일 전에 는 인천공항 검역소를 통해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며 말라리아의 경우에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흔히 걸리는 질병으로 설사와 감기가 있다.

물을 잘못 먹는 경우 배앓이 와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음식물의 위생상태에 유의하고 물은 생수를 구입해 마시도록. ◇비자=케냐를 제외하고 탄자니아, 짐바브웨, 잠비아 등은 도착비자다.

케냐는 출 발 전 서울에서 발급 받아야 하며 남아공의 경우 무비자로 30일까지 체류 가능하다 . 발급비는 10달러~130달러 선. ◇상품정보=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은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아프리카 사파리 15일'을 준비했다.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남아공 등 6개국을 방문하며 세렝게티 사파리, 선시티, 잠베지강 크루즈 등을 한다.

나이 로비 특급호텔 투숙. 랍스터, 야마쵸마 등 아프리카 특식이 4회 포함된다.

12월부 터 매주 토요일 출발. 가격은 4,990,000원.<문의 : 02-2188-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