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개장된 다타이 베이 골프 클럽은 국제 규모의 파 72홀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 정면에는 높은 삼각산이 그림처럼 보이고 코스
주위는 몇백 년씩 된 키 큰 장대 오리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코스가
어디에서 시작하여 어디에서 끝나는지 알 수가 없다.
정글의 미로 속에서 골프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숲 속에서
들려
오는 열대 새들의 울음소리 때문에 시끄럽기 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가 퍼팅하는 골퍼 옆에서 꽥꽥 소리를
질러
대기도 한다.
이 골프장에서 관리하는 70여 마리의 꽃사슴이 먼 발치에서
골퍼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평평하면서도
운치가 있는
코스 곳곳에는 워터 해저드가 포진해 있고 그 주위에는 노란
물난초,
연꽃, 하얀 생강꽃이 피어 있어 골퍼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 주고 있다.
이 골프 코스는 월간 <골프다이제스트> 선정한 자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3번째 명 코스로 뽑혔다. 또 동남아 골프 기자 골프
협회 회원에 의해 가장 아름다운 골프 코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콸라룸푸르 국제 공항에서 40분 정도면 랑카위 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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