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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최고의 신설 명코스, 백색 산호 속의 파라다이스 코랄 크리크 골프 코스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22. 16:20
 
 
      하와이 최고의 신설 명코스,
 
            백색 산호 속의 파라다이스
 
                     코랄 크리크 골프 코스

  

녹색 잔디로 둘러싸인 산호 돌밭 사이로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흘러

내리고 산호가 깔린 연못은 청초한 우윳빛 하늘색을 띠고 있다.

 

무역풍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코코넛 나무 위로 하와이 종달새가

하루 종일 종알종알 지저귀고, 광활한 녹색 그린이 끝나는 곳에는

하와이 특유의 아름다운 아열대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골퍼들의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못의 오리 떼들은 힘차게

자맥질을 하고 있고, 금은색 잉어들은 물 속을 바삐 오가고 있다.

 

 하늘에는 하얀 뭉게구름이 솜처럼 띄엄띄엄 떠 있고, 그 사이로

오색 찬란한 무지개가 반원을 그리며 서 있다. 티잉그라운드에

서서 시원하게 펼쳐진 페어웨이를 내려다보면, 연못의 푸른 물과

백색의 벙커가 포진해 있지만 왠지 힘껏 드라이버를 휘두르고 싶어진다.

 


 

 

 

이렇듯 코랄 크리크가 있는 하와이의 에바 지역은 골프장이 갖추어야

할 자연 환경과 기후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런 까닭에 에바 지역엔 많은 골프장이 몰려 있다. 이 지역을 흔히

골프의 메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코랄 크리크’라는

 골프장 이름에서 보듯, 한때 바다였던 이곳은 퇴적 작용과 지각

변동으로 융기된 곳으로 하와이 근해에서 볼 수 있는 백색 산호가

많이 묻혀 있다.

 

 파 72, 6870야드의 정규 18홀인 이 골프장을 설계한

로빈 넬슨은 코스를 아름답게 만들고, 골퍼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하에 묻혀 있는 산호를 캐내어 18홀 양편에

깔아 인공 개천을 만들었다.

 

이 코스에는 8개의 크고 작은 연못을 중간 중간에 균형 있게 배치해

놓고 있으며 페어웨이 양쪽에는 OB 지역 대신 개천을 만들어

골퍼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갖도록 하였다.

 

페어웨이는 평탄하나 코스의 묘미를 즐기게 하기 위하여 높은 구릉

지대도 만들었고, 8번 홀은 지면보다 푹 꺼진 그린을 만들어 골퍼들

에게 호기심을 갖고 플레이를 하도록 설계했다.

 

이 골프 코스의 명홀은 18번 홀로(파 4, 381야드) 드라이버를

잘 쳐도 다운 힐 세컨드 샷에 승부가 갈리는 홀이다.

 

지면보다 30피트 낮게 설계된 이 그린의 오른쪽에는 워터해저드가,

양편에는 벙커가 포진해 있어서 골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한다. 골퍼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홀은 10번 홀(파 10)이다.

 


 

 

 

코랄 크리크 골프 코스는 자연 환경과 기후 등 골프장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투명한 햇살, 솜처럼 떠 있는 뭉게구름,

푸른 연못과 하얀 오리 떼, 산호 돌밭 사이로 졸졸 흐르는 실개천,

 

종알종알 지저귀는 종달새, 한없이 아름다운 아열대 꽃들,

코랄 크리크는 골프장이 아니라 차라리 지상 낙원에 가깝다.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코랄 크리크 골프 코스의 매력이다.

 

 

 

 

코랄 크리크 골프장에서 특별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백색 산호를 깔아

만든 인공 개천이다. 자연의 품에 안겨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골퍼들을 배려한 설계자의 마음 씀씀이가 돋보인다.

 

코스 중간 중간에 균형있게 배치해 놓은 8개의 크고 작은 연못도

주변 풍경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높은 언덕 티잉 그라운드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앞에는 넓은

워터해저드가 있고, 연못 주위 여기저기 쌓여 있는 흰색 산호가

햇빛에 반사되어 골프장의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해준다.

 

이뿐이 아니다. 앞에는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인공 폭포를

만들어 놓아 마치 요세미티 공원에 와 있는 기분을 준다.

 

아름다운 10번 홀 높은 언덕에서 티샷을 날리면 흰 공이 연못을

넘어 그린에 떨어지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골프장은 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기 때문에 지하수에 염분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

래서 보통 잔디는 잘 자라지 않아 특수 잔디를 심었다.

 

클럽 하우스에는 식당과 연회실, 남녀 라커룸, 그리고 골프숍이

있으며, 부대 시설로 40석의 연습장과 퍼팅 그린,

벙커 연습장도 갖추어져 있다.

 

 

이 골프장의 로고는 하와이 올빼미인데, 옛날 이 골프장 부지의 숲

속에 올빼미가 많이 살았던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로고로 채택했다고

한다.

 

코랄 크리크 골프 코스는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신설 100대

골프장에 랭크될 정도로 설계와 관리가 완벽하여 각종 공식 골프

대회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받고 있기도 하다.

 

와이키키에서 약 40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