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 케아 골프 코스의 최대 자랑거리는 어느 홀이나 태평양의
망망대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산세를 이용한 기복홀이 짝홀수로
교차되어 지루한 감이 없고 산과 나무와 바다를 교묘하게 복합시켜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정원 코스라는 점도 큰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이 코스는 특별한 공략 요령이 필요하다. 제주도와 같이 마우나 케아의
큰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앞쪽에는 바다가 있어서 눈의 착시 현상이
발생해 그린의 높낮이를 판단하기가 무척 어렵다.
따라서 바다 쪽으로는 그린이 무척 빠르므로 세컨드 샷이나 어프로치,
퍼팅을 할 때 이것을 고려해서 샷을 해야 한다.
페어웨이는 넓어 마음놓고 드라이버 샷을 할 수 있으나 내리막
홀,
오르막 홀이 많아 세컨드 샷을 할 때 그린까지의 거리 측정이 여간
어렵지 않다. 게다가 해풍이 불면 더욱 거리 계산이
복잡해진다.
그린 주위에 벙커가 많고 거북이 등, 돼지 등처럼 올라온 그린,
솥뚜껑처럼 내려온 그린, 2중 3중 그린도 잠복해 있어
다른 골프장에 비해 스코어가 4∼5점 정도 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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