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GOLF)이야기들/해 외 풀 밭(golf)

지상 낙원 스위스의 푸른 보석, 알프스의 백설 코스 크랑 쉬르 시에르골프장

향기男 피스톨金 2005. 12. 23. 23:17
 
 
        지상 낙원 스위스의 푸른 보석
 
              알프스의 백설 코스
 
           크랑 쉬르 시에르골프장

  

알프스와 호수의 나라 스위스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는

명문 골프장 크랑 쉬르 시에르.
해발 3000미터 알프스 산정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골퍼들을 흥분시킨다.

눈 덮인 알프스와 물빛이 한없이 푸른 레만 호수를 한 눈에 넣으며

즐기는 골프는 그 자체가 하나의 낭만이다. 세계의 자연 공원이라

 

불리어지는 스위스. 멀리 눈 덮인 알프스의 웅장한 자태가 보이고,

아래 쪽으로는 레만 호수의 청초한 물빛이 시선 가득 들어온다.




녹색 산 언덕 위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가축들, 초원을 수놓은 예쁜

들꽃들, 코발트 빛 하늘과 흰 뭉게구름, 옹기 종기 모여 있는 작은 집들

사이로 빠져 나가는 빨간 등산 열차,

 

깊은 계곡 사이를 분주히 오고 가는 케이블카, 에델바이스와 마터 호른.

. 스위스는 신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한 최대의 선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스위스의 최고 명문 골프장 크랑 쉬르 시에르는 이 아름다운 지상의

낙원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매년 캐논 유로피안 마스터즈

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크랑 쉬르 시에르 골프장은 알프스 산정

해발 3,000미터에 위치하고 있다.

 

코스 정면을 바라보면 흰 눈이 마치 새하얀 지붕처럼 내려앉은

몽블랑 산의 환상적인 광경이 시선을 붙잡는다. 또 지상에서는

숲과 꽃이 골프장을 장식하고 있다.




이 코스는 론 계곡 북쪽의 산허리 리조트 지역 크랑(서쪽)과

몽타나(동쪽)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1939년에 오픈 되었으며

플랜 브라모이스(파 72) 코스와 잭 니클라우스(파 35) 코스가 있다.

 

알프스 산 속에 있음에도 코스는 평탄하고 밋밋한 편이다. 페어웨이

양편에는 북구 특유의 키 큰 전나무가 무성하게 서있어 골프장의

정취를 더욱 정겹게 해주고 있다. 잔디는 긴 겨울 동안 눈 속에 묻혀

있어서 진한 녹색을 띄고 있고 보기에는 억세보이나 연하기 짝이 없다.

 

 아이언 샷을 하면 잔디가 삽으로 찍어낸 것처럼 떨어져 나와 마치

푸른 새처럼 날아 간다.




알프스 산정의 흰 눈을 보면서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꽃 피는 봄과 온

산하가 형형 색색으로 물드는 단풍의 계절 가을에 이 코스에서 라운드를

할 기회를 갖는다면 당신은 아마도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골퍼일 것이다. 쥬네브에서

약 1시간 40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