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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 예쁜란섬서 패러세일링 '스릴 만점'

향기男 피스톨金 2006. 1. 4. 15:22

 

                  태국 파타야 ‥

 

     예쁜란섬서 패러세일링 '스릴 만점'

 

파타야는 태국에서 손꼽히는 해변 휴양지였다.

원래는 태국왕실 요트클럽만 있던 한적한 해변이었는데 베트남전쟁 때 인근에 해·공군 기지를 두었던 미군의 휴양지로 개발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과 환락가 일색의 주변환경에 식상한 관광객이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고,

태국 내 다른 해변 리조트 개발 붐에도 밀려 방콕에서 가깝다는 점 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그저그런 관광지로 전락했다.

최근 들어 사정이 달라졌다.

남부 좀티엔 해변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태국 최대 해변관광지 푸껫을 덮친 쓰나미로 어부지리를 봐 비교적 저렴한 신혼여행 목적지로도 새삼 주목받고 있는 것.

파타야의 즐길거리 중 으뜸은 해양 레포츠.

8km 바다 앞에 있는 란섬이 해양 레포츠의 메카다.

란섬에 들어가는 도중 바지선에서 패러세일링을 즐기는 게 보통이다.

모터보트가 끄는 낙하산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 바지선 주변을 크게 한바퀴 돌고 내려온다.

항공모함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장면을 연상하면 된다.

하늘에 오르면 파타야 해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모터보트 속도를 늦춰 몸을 물에 빠트리기도 하는데 물에 젖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그냥 내려준다.

란섬의 해변은 작지만 예쁘다.



비치파라솔 그늘에서 느긋하게 쉬며 수영과 스노클링,제트스키,바나나보트,윈드서핑 등을 골라 즐길 수 있다.

파타야의 해변으로는 재개발 중심지인 좀티엔 해변이 한적하다.

6km 정도 뻗어 있는데 중심지역인 북쪽에서 내려갈수록 인적이 드물다.

파타야 해변보다 물이 깨끗한 편이어서 해양레포츠를 즐기기에 알맞다.

파타야 해변도 그런대로 괜찮다.

해변을 평행으로 달리는 비치로드 바로 아래 모래사장이 있다.

모래사장의 폭은 그리 넓은 편이 아니지만 비치파라솔과 비치체어가 많아 편히 쉴 수 있다.

이 지역 호텔에 머문다면 길 하나만 건너 발에 물을 적실 수 있어 좋다.

비치로드와 세컨드로드 사이에 파타야를 파타야이게 하는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다.

호기심에 게이쇼를 보는 사람이 많다.



전통의 알카자쇼와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티파니쇼가 경쟁하고 있다.

쇼의 형식은 서로 비슷하다.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성전환자들이 갖가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식이다.

좀더 차분한 시간을 갖기를 원하면 왓 야나상와라람에 가면 된다.

파타야 남쪽으로 12km쯤 떨어져 있는데 오전 6시부터 참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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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투어, '방콕 파타야 마카오 6일' 여행안내

자유투어(02-3455-0008)는 '방콕 파타야 마카오 6일' 허니문여행을 안내한다.

파타야 로열 클리프 비치 리조트에서 3박하며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방콕(1박) 시내구경과 마카오 관광도 겸한다.

18일부터 매일 출발. 1인당 79만9000원부터.

마카오항공을 타고 마카오를 경유해 방콕으로 들어간다.

마카오항공(02-3455-9900)은 쓰나미 이후 중단했던 마카오~방콕 노선의 운항을 오는 18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