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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참모습 돌고래ㆍ와인ㆍ사막여행…

향기男 피스톨金 2006. 1. 8. 22:26

 

 

  돌고래ㆍ와인ㆍ사막여행…

 

진정한 호주의 참모습

 
 
 
관광, 유학, 이민, 교역, 해외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서호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고 있다.

지금까지 서호주는 시드니나 멜버른 등으로 대표되는 호주 동부와는 달리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 그러나 인도양에 면해 있는 매력적인 지중해성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은 도시인의 생활양식을 바꾸어놓을 만큼 매력적이다.

돌고래 와 와인 그리고 피너클스 사막 등 볼거리 또한 다양하다.

서호주는 호주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주다.

호주대륙의 3분의 1, 남한의 26 배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동호주의 시드니나 멜버른처럼 서호주 의 경제중심은 퍼스. 넓은 영토에 인구는 고작 200만 명 정도, 그것도 대부분의 인 구가 퍼스에 몰려 있어 외곽은 그야말로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다.

이처럼 서호주에는 완벽한 생태계가 보존된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들이 많다.

석회석 사막으로 잘 알려진 퍼스 북부의 피너클스를 비롯해 야생돌고래 와 수영을 즐기는 락킹햄, 최근 개발되고 있는 남부 휴양지 벙커베이 등이 그것이 다.


■퍼스와 프리맨틀
 
 

= 특히 벙커베이의 키웨스트리조트는 인도양을 바라보며 세워진 5성급 리조트로 허니문과 가족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객실이 독립된 형태의 단독 빌라로 이뤄져 프라이버시가 철저히 보장된다.



10분 거리에 골프장이 있어 여러 형 태의 여행에 잘 어울린다.

또 다른 휴양리조트인 메리브룩 리트리트(Merrbrook Retreat)는 160에이커에 달하 는 넓은 숲속에 위치해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흙으로 만든 친환경적인 숲 속의 빌라에서 보내는 밤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 이다.

퍼스는 정서적으로 시드니나 멜버른에 비해 아직 신생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고 자연과 도시가 잘 조화를 이뤄 주거환경이 뛰어나기 때문 이다.

호주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도시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 퍼스는 시드니보다도 싱가포르와 발리가 더욱 가깝다.

그래서 퍼스사람 들은 호주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에 더욱 익숙하다.

호주 부자의 40%가 이곳 퍼 스에 살고 있다는 통계로 생활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인도양을 향해 흐르는 스완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도심에는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고 또 현대적인 문명과는 대조적으로 킹스파크와 같은 숲이 울창한 공원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도심에는 무료버스가 운행되고 런던코트라는 이름의 영국을 닮은 거 리도 조성되어 있다.

스완강을 따라 남쪽으로 20여㎞ 내려가면 프리멘틀에 닿는다.

퍼스의 관문으로 185 0년대 식민지 시대에 설립된 유형지와 건물 등 당시의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 당시에 조성된 프리멘틀 마켓은 지금까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카푸치노 거리 등 독특한 볼거리와 이국적인 문화적 색채에 끌린 관광객이 유난히 많은 곳이다.

■야생 돌고래와의 수영
 
 

= 야생돌고래와의 수영은 매우 독특한 관광프로그램이다.

퍼스의 남부 락킹햄에서 진행되는 야생돌고래와의 수영은 이른 아침 돌고래 서식지 를 찾아가 야생돌고래와 함께 스노클링으로 자연을 즐기는 여행이다.

샌드위치와 같은 간단한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물에 들어가지 않고 보트 위에서 돌고래를 구경 하는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다.



■신비로운 피너클스

 

 

=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와인산지로 유명한 마가렛 강이 나타난다.

주변으로 대규모의 와이너리와 세련된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마가렛강에서는 호주 원주민 애보리진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부 시터커(bush tucker) 이색투어가 주목을 받는다.

애보리진과 함께 카누를 타고 마가렛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강변의 소울 아일랜드 에서 한 여성의 슬픈 전설을 들으며 감상에 빠져볼 수 도 있다.

또 과거 애보리진 이 원시적인 생활을 하던 자연동굴 등을 탐사하는 즐거움이 있다.

퍼스 북부의 남붕국립공원의 피너클스 또한 서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다.

피너클스는 건조한 자연환경 때문에 형성된 수천 개의 석회암 기둥으로 이뤄져 시선을 사로잡 는다.

드넓은 사막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신비로운 형상의 바위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에 발길이 멈춰진다.

인근의 모래사막에서는 흥미로운 샌드보 드가 준비되어 있어 모처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한다.

[황국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