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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고 휴양지 골드코스트가 어떻길래

향기男 피스톨金 2006. 2. 10. 15:30

 

 

 

  호주, 요즘 한국인 관광객 때문에 난리

 

호주가 요즘 난리다.

 

그 동안 겨울이면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동남아 국가였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조짐이 이상하더니 올 겨울에는 동남아 지역을 따돌리고 항공사들까지 ‘호주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극성수기로 통하는 작년 12월부터~2005년 2월까지 3개월간 호주로 출국한 관광객은 무려 6만여명. 전년 동기(5만1000명)에 비하면 약 20%나 상승한 수치다.

 

현재 호주로 가는 직항노선은 대한항공이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가고, 아시아나항공의 시드니 편밖에 없는 상태다.

 

나머지는 외항기를 타고, 제3국을 경유해 호주로 돌아가야 하는 다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인이 이토록 열광하는 나라 호주, 이곳 골드코스트의 매력은 도대체 뭘까.

 

한 겨울 따뜻함을 찾아 열대해변으로 ‘피서’를 떠나는 한국인에게 호주 골드코스트 해변은 딱이다.

 

약 42㎞에 달하는 해변가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여행객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루 갖추고 있으니 원주민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모두 친절하다.

 

이 도시의 치안도 안전한 편이다. “의사소통도 무난할 뿐 아니라 젊은이들 여행 패턴이 휴양형으로 바뀌면서 젊은이들에게 유럽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현지 가이드 이경재(32) 씨의 설명이다.

 

 골드코스트에는 북쪽의 ‘사우스 포트’부터 남쪽의 ‘쿠란가타’까지 아름다운 해변들이 즐비해 있지만 특히 서퍼스 파라다이스 해변은 이중에서도 중심 휴양지로 성장했다.

 

해변 근처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고층 호텔과 쇼핑 아케이드, 레스토랑, 나이트클럽이 있어 젊음의 열기가 이곳을 후끈 달아 오르게 만든다.

뭐니뭐니해도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해변과 서핑에 이상적인 파도가 늘 넘실거린다는 것.

가장 많이 알려진 서퍼스 파라다이스비치를 비롯해 메인비치, 브로드비치, 팜비치 등 약 20개가 넘는 골드코스트의 서핑 비치들은 빼어나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게 특징이다.

 

호주의 모든 해변이 그러하듯 이곳 또한 안전요원들이 항시 지켜보고 있기에 수영, 세일링, 서핑, 윈드서핑 등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여느 휴양지와 다르다면 다른 점.

 

골드코스트의 겨울철 평균기온은 섭씨 21도이니, 우리의 여름 날씨를 떠올리면 된다.

 

연중 온화한 기후와 맑은 날이 많아 최상의 해안 휴양지로 손색이 없고, 또한 세계적 수준의 독특한 문화행사와 스포츠 행사로 매년 많은 방문객들을 유치하고 있는 게 여느 휴양 여행지와 다르다면 다르다.

 

문화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가로지르는 인디 자동차 경주, 재즈앤블루스 페스티벌, 일류 경마 시합, 요트경기, 철인 3종경기, 마라톤, 카니발, 쇼 등으로 압축된다.

 

이방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해마다 이 대회에 직접 참가하거나 이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연중 5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이곳의 특징은 다른 관광명소에 비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흥거리가 많다는 것인데 드림월드, 워너브러더스 무비월드, 시월드, 웨트앤와일드 워터파크와 같은 휴양ㆍ레저 명소가 많아 무료하지 않다는 것. 특히 가족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한국의 여행객들이 대거 방문하고 있어 한국인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해변에서의 생활이 무료하다면 황금빛 해변과 함께 골드코스트를 대표하는 골드코스트 서쪽에 위치한 산악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된다.

 

동굴과 협곡, 폭포, 아열대 우림지역인 이곳에는 래밍턴 국립공원과 스프링브룩 국립공원 그리고 탐보린산이 자리잡고 있어 웰빙투어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이처럼 한국에서 불과 9시간이면 닿는 골드코스트는 ‘무공해 자연’이 따로없다. 굳이 묻지 않더라도 호주인들에게는 골드코스트 자랑이 튀어나올 만하다.

김지만 기자(manji@heraldm.com)

 

 


 

호주 최고 휴양지 골드코스트가 어떻길래
[헤럴드 생생뉴스 2005-12-08 08:32]

호주 최고의 휴양지인 골드코스트는 브리즈번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다. 화창한 날씨가 좋아 ‘선샤인 스테이트’라는 애칭을 가진 퀸즐랜드 주의 대표 도시 중 하나다.

 

 

연중 300일이 넘게 쨍하고 해가 뜨니 샤이닝(shining) 시티일 수밖에 없다. 긴 장마와 태풍을 겪은 우리로서는 이처럼 사시사철 날씨가 좋다는 사실이 부러울 따름.

 

골드코스트는 ‘한가로움의 즐거움’이 있다. 이른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모자와 선글라스만 걸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며 자신만의 25시를 만들어 본다.

 

신발을 벗고 맨발바닥에 느껴지는 황금빛 모래의 감촉을 느껴보고 한 끼 정도는 인근 슈퍼마켓에서 샌드위치와 음료수로 해변 위의 피크닉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머리와 가슴, 피부 세포 하나까지도 모두 쉴 수 있게 그냥 내버려두니 ‘비움의 즐거움’이 시작될 수 있다.

 

현대드림투어(www.hyundaidreamtour.com)는 ‘럭셔리 베르사체와 골드코스트 6일’상품을 기획했다. 이탈리아 명품 베르사체 호텔에서 투숙하며, 남반구 최대 타롱가 동물원과 아쿠아리움, 조개줍기, 낚시 등의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 일정 전담 가이드가 동행한다. 성인 369만원. 어린이 313만6500원. 13일 출발.

김지만 기자(manj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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