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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라따간 골프CC는 필리핀 마닐라 남쪽 약 130㎞ 지점인 바탕가스주에 위치해 있다. 자동차로는 따가이 따이를 경유해 약 2시간 거리다.
깔라따간 골프CC의 잔디는 카펫에 비유될 정도이고 호수와 바다 사이에 위치한 레이아웃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물론 설계와 관리가 최상인 골프장이다. 클럽 매니저가 필리핀 선수권자 출신으로 골프장의 관리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부은 결과다.
한국 국가대표 골프감독을 지낸 한성룡씨가 “이 골프장의 그린은 세계 100대 골프장의 그린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최고의 그린을 자랑한다.
이곳 코스는 내추럴 가든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슬로프 사이로 펼쳐진 과일 나무와 관목, 꽃들의 아름다움이 잘 가꾸어놓은 과수원이나 정원 같아서 붙여진 별명이다.
이 골프장 투어의 특징은 필리핀에서 드물게 1일 36홀 라운딩을 보장한다는 것. 특히 티업 시간이 자유롭다는 것이 매력이다.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마닐라보다 3~4도 낮은 쾌적한 기온도 골프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마닐라/깔라따간 골프 3박4일 패키지 89만9천원부터. (02)3443-3577
〈강석봉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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