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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매력

향기男 피스톨金 2006. 1. 31. 15:10

 

                 터키 이스탄불,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매력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만나는 곳이라고 쉽게 말은 할 수 있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일까. 혼재된 문명으로의 여행은 그래서 더 즐겁다. 이스탄불은 터키 여행 에서 반드시 빼놓지 말아야 하는 곳으로 터키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는 수도 이 상의 도시이다.

 

 

■동서양의 교차점

 

= 터키 여행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이스탄불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 지구와 아시아지구로 나누어져 있는 동서양 문명이 공존하고 있는 도시다. 과거 로 마와 비잔틴제국, 오스만투르크제국으로 이어지는 대제국의 수도로 찬란했던 문화 를 꽃피웠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아시아지구는 주로 주거지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지구는 다시 구시가와 신시 가로 나뉘는데 비잔틴 시대에 건축된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는 동서양의 문명이 오랜 기간 동안 혼재되어 서로 어울려 있는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는 흥미로운 곳 이다.

 

성소피아성당, 블루모스크, 톱카프 궁전 등 화려한 건물들과 교회들이 이곳 에 모여 있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보스포러스해협을 가로지르는 크루즈 여행 은 구시가의 시르케지항에서 출발하며 바다에서 이스탄불의 색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이슬람 세계의 위대함 블루모스크

 

= 이스탄불의 모순적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비잔틴 시대의 대 표적인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성소피아성당이다. 로마제국의 뒤를 이은 비잔틴 제 국은 5세기 유스티니아우스 황제 때 최대 전성기를 맞이하는데 성소피아성당은 그 찬란했던 시절에 만들어졌다.

 

웅장한 돔 양식으로 사방에 첨탑이 서있으며 처음에는 성당으로 건축해 동로마제국 시절에는 그리스정교의 본산지였으나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점령 이후에 이슬람사원 으로 변모했다.

 

현재는 두 종교가 함께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남아 있는데 건물의 내부에는 예수를 품에 안고 있는 마리아상과 같은 모자이크 벽화가 그려져 있다.

 

성소피아성당의 맞은편에는 온통 푸른빛을 발산하고 있는 블루모스크가 정원을 사 이에 두고 우뚝 서 있다. 비잔틴제국을 정복한 오스만투르크의 술탄 아흐메드는 자 신의 위대함과 이슬람 세계의 우월을 과시하기 위해 성소피아성당을 능가하는 모스 크를 건축하고자 했는데 그 결과물이 블루모스크다.

 

역사적 사실을 굳이 고려하지 않더라도 성소피아성당과 함께 쌍을 이루고 있는 모 습은 아무리 무딘 여행객이라도 벌린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한 멋이 있다.

 

내부의 타일과 260여 개의 유리창이 햇빛과 어우러져 빚어내는 푸른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닥에는 살에 닿는 감촉이 부드러운 붉은 양탄자가 깔려있는 데 에디오피아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한다.

 

■대제국의 거처 톱카프궁전

 

= 성소피아성당의 뒤편에는 보스포러스해협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오스만투르크제 국의 왕궁이었던 톱카프궁전이 울창한 숲에 싸여 있다. 수백 년 동안 막강한 힘을 과시했던 대제국의 술탄들이 살았으며 그대로 대제국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다 른 화려한 사원을 비롯한 건축물들에 비하면 소박하다는 느낌마저 드는 외관이다. 현재는 술탄들이 세계 각지에서 가져온 진기한 보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스탄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그랜드 바자르. 바자르가 시장이라는 뜻이니 대 시장정도 되려나. 옛 실크로드를 통해 미지의 땅 동양에서 가져온 물건 들이 거래되던 곳으로 지금도 5000여 개나 되는 상점들이 없는 것이 없을 만큼 많 은 상품들을 팔고 있다.

 

이국의 휘황찬란한 상점들이 끝이 없을 정도로 늘어서 있 으니 길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터키, 환상적인 비경 카파도키아
[매일경제 2006-01-08 15:02]
대개 터키 여행을 시작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이스탄불을 기점으로 다른 도시들을 둘러보게 되는데 그 중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카파도키아다.

카파도키아는 특정한 도시의 이름이 아니라 터키의 중부지역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까지 가려면 자동차로 13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시간 절 약을 위해서는 터키 국내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터키하면 이스탄불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카파도키아를 한 번 방문한 여행객들은 절대 자신들의 눈앞에 펼쳐졌던 풍광을 잊지 못할 정도로 매력 적인 곳이다.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면 조금 감이 올까. 혹시 실수로 우주의 다 른 혹성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기묘한 형상의 암석과 적갈색의 땅 색깔. 신비한 지하도시 등은 여행객의 눈을 한번에 사로잡는다.

 

카파도키아 지 방은 크게 우치사르, 괴레메, 데린구유, 카이마크르 등으로 나뉜다. 시간이 넉넉한 자유여행자라면 혼자 다니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일정이 잘 짜여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괴레메 지역에는 30여 군데의 석굴 교회가 있으며 우치사르에서는 버섯모양 등 각 양각색의 바위들을 볼 수 있다. 깊은 우물이라는 뜻의 데린구유는 지하 도시로 유 명한 곳.

 

3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의 내부는 미로처럼 얽혀 있는데 마구간, 식당, 학교, 교회, 등 없는 시설이 없다. 현재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항공=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터키항공에서 인천~이스탄불 간 직항편을 운항하 고 있다.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정도.

 

◆화폐=화폐단위는 터키리라(YTL)를 사용하며 1YTL는 원화로 약 749원 정도이다.

 

◆이스티크랄거리=이스탄불의 젊음과 쇼핑의 거리인 이스티크랄은 카페와 고급 레 스토랑, 쇼핑센터, 공연장이 몰려있는 곳이다.

 

◆상품정보=투어몰(www.tourmall.com)에서는'[노팁/노옵션]터키 항공일주 9일'상 품을 준비했다. 이스탄불, 앙카라, 카파도키아, 안탈랴, 파묵칼레, 에페소 등 터키 전역을 두루 둘러보는 여행이다.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터키 국내선을 이용한다. 이스탄불의 밸리댄스, 파묵칼레의 호텔 온천욕과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정규선) 관광,

돌마바체 궁전 내부 관광 포함. 요금이 1,890,000원.

<문의 : 1688-2020>

 

Torna A Sorrento(돌아오라 쏘렌토로)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