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오세아니아

시드니, 따뜻한 햇살이 앉은 축복의 땅

향기男 피스톨金 2006. 2. 13. 21:25

 

 

 

                       시드니,

 

         따뜻한 햇살이 앉은 축복의 땅

 

 

 

 

 

■걸어서 둘러보자=

 

 

시드니에 도착하면 우선 쨍쨍하고 청명한 날씨에 한 번 놀라고, 생각보다 세련된 도시 이미지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마틴 플레이스를 지나 서큘러 키를 향해 걸어가는 내내 이민자들이 이룩한 신흥도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인종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민족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지만 도시에서는 그 어느 곳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진다. 왜 사람들이 호주를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꼽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시드니 여행은 두 다리로 해야 제 맛이다. 깔끔한 레스토랑과 수족관, 호텔들이 즐비한 달링하버와 센트럴 역, 하이드파크 그리고 마틴 플레이스와 오페라하우스 등은 과장 조금 보태 지척에 자리한다.

 

먼저 서큘러 키는 한 번에 여러 명소를 볼 수 있는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다. 시드니만의 중심을 흐르는 강으로 록스와 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릿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크루즈 역시 이곳에서 많이 출발한다. 항상 사람들로 붐벼 거리 퍼포먼스를 공연하는 이들도 쉽게 볼 수 있어 절대 심심하지 않은 곳이다.

 

 

■오페라하우스와 록스=

 

오페라하우스는 시드니에 온 이상 하루에 한번은 꼭꼭 봐야 하는 곳이다.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아도 시드니에 머물면 누구나 다 그렇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다.

 

서큘러 키나 하버 브릿지 등 어디에서 보더라도 그 품위는 전혀 사그러들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오페라하우스 계단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묘한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

 

아마 그게 오페라하우스가 지닌 매력인가 보다. 거의 매일 공연이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페라하우스에는 수많은 일정이 잡혀 있다. 공연이 없는 낮에는 유료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니 공연장 내부가 궁금하다면 한번 시도해보길.

 

요금은 호주 달러로 23불(약 17,000원). 오페라하우스 맞은편 현대미술관 뒤로 록스가 자리한다. 1788년 영국에서 건너온 군인과 죄수들이 처음 상륙한 곳으로,

 

일부 남은 당시 건물들은 기념품 샵 등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번잡한 서큘러 키 주변과는 그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매일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들을 수 있어 주변 직장인과 여행객들이 쉬어가기 그만이다.

 

 

■센트럴에서 2시간, 블루마운틴=

 

시드니처럼 도시와 그 근교의 모습이 상반되는 곳이 있을까 싶다. 근교라고 해봤자 기차로 1~2시간이지만 사막이 국토의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상식을 안고 간 사람이라면 분명 어리둥절해할 것이다.

 

미국에 그랜드캐년이 있다면 호주에는 블루마운틴이 있다. 센트럴역에서 카툼바역 행 기차를 타면 2시간이면 도착해 일일 근교 여행지로 잘 어울린다.

 

블루마운틴에는 1972년에 설치된 협곡열차인 '스카이웨이 레일웨이'가 있다. 가파른 절벽을 빠른 속도로 오르는 이 열차는 옛날 석탄을 나르던 운송 수단이었는데, 지금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에코 포인트까지 도보로 30분 가량 걸리므로 편한 신발은 필수다.

 

 ◆항공=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인천~시드니간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약 10시간 소요.

 

◆상품정보=여행매니아(www.tourmania21.com)에서 시드니를 꼼꼼하게 돌아볼 수 있는 특가 상품을 기획했다.

 

'[특가]시드니/포트스테판/울릉공+블루마운틴 6일'은 1,049,000원부터. 사막투어, 카지노뷔페, 야외BBQ, 샌드보드 포함.

 

 '[자유여행]시드니/골드코스트 6일'은1,170,000원 부터.

 

<문의 : 02-720-3737>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아다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