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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라이트업(light-up)'동화 속 마법에 걸린 도시,

향기男 피스톨金 2006. 2. 13. 16:30

 

 

           동화 속 마법에 걸린 도시,

 

         싱가포르'라이트업(light-up)'


[“와~ 터널이다!”

3일 오후 7시 싱가포르 중심가 오차드 로드. 건널목을 지나던 꼬마가 작은 함성을 터뜨린다. 하늘에서 별이라도 쏟아진 걸까? 차분하던 도시 한 복판에 눈부신 ‘빛의 터널’이 모습을 드러내고, 마법처럼 거리 전체에서 감미로운 캐롤이 물결친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는 트리만 꾸미란 법 있나? 12월의 싱가포르는 도심 전체가 크리스마스 트리다.

 

1월 2일까지 매일 밤 계속되는 ‘라이트업(light-up)’ 행사로 오차드 로드에서 마리나 베이까지 플래카드처럼 내걸린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겨울 밤하늘을 황금빛으로 수놓는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선물 상자.


 

싱가포르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라이트업’ 행사를 시작한 지는 벌써 22년째. 올해 테마는 ‘음악’. 거리에는 유난히 음표와 악기 모양 장식이 넘쳐나고,

 

 백화점 앞에선 5m는 될 법한 장난감 병정이 북을 울리며 흥을 돋운다.

내년 1월 2일까지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무료 라이트업 투어’ 선물이 있다. 오차드 로드 한복판에 위치한 ‘비지터스 센터(633-868-77)’에 여권을 제시하면 30분간 2층이 오픈 된 ‘히포 버스’를 타고 안내원의 해설을 들으며 시내 ‘빛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쇼핑센터나 관공서 건물이 연출하는 풍경도 놓치지 말 것! 트리 모양으로 창에 불을 밝힌 싱가포르 관광청 건물을 비롯, 장난감처럼 꾸민 건물이 주는 ‘황홀한 착각’에 빠지는 것도 무료니까.

(싱가포르=이자연기자 [ achim.chosun.com])

 

조선일보 2005-12-08 03:00]    

 

 

 

 

        알고 떠나는 싱가포르 여행

◆항공=싱가포르 항공과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에서 인천~싱가포르 직항편 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15분 정도 소요.

 

◆화폐=싱가포르의 화폐단위는 싱가포르 달러. 1S$=약 630원.

 

◆기후 및 옷차림=싱가포르는 전형적인 열대성 기후를 보여 1년 내내 우리나 라의 여름철 날씨와 비슷하다. 간단한 여름 옷차림으로 출발하되 냉방이 잘 되어 있는 장소에 대비해서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니안 시티=오차드 로드에 위치한 상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센터. 두 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일본계 백화점인 다카시마야가 입점해 있어 다양한 쇼핑이 가능하다.

 

싱가포르 보석 축제 같은 각종 행사도 자주 개최되며 2층에 위치한 로열 코펜하겐 티 라운지에서는 귀족적인 분위기에서 차를 즐길 수 있다.

 

◆현지교통=싱가포르는 대중교통이 발달한 국가로 초행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효율적인 버스 체계와 MRT 시스템, 미터기가 있어 부당한 요금을 청 구 받을 일이 없는 택시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비 슷한 MRT는 공항에서 래플즈 시티까지 직행으로 연결되어 편리하다.

 

◆상품정보=범한여행(www.redcaptour.com)에서는 '싱가포르 내 맘대로 자유여 행 5일' 상품을 준비했다. 항공편과 호텔 외에 주롱 새 공원, 오차드 로드, 센 토사 섬 등 싱가포르의 명소들을 자유롭게 여행한다.

 

요금은 749,000원. '[노 팁 풀옵션]싱가포르/빈탄라군 5일'상품도 있다. 라군 리조트 오션뷰 객실에 투 숙하며 리조트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한다. 요금은 1,099,000원부터.

<문의 : 02-2001-4500>

 

 

 

 

 

싱가포르, 열대에서 맞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매일경제 2005-12-11 15:08]

열대의 나라 싱가포르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는 특별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또 마음 구석까지 파고드는 화려한 조 명과 웃음소리 가득한 거리는 방문객을 무척 즐겁게 한다.

 

 

이처럼 열대의 크리스마스는 이채롭고 낭만적이다. 특히 이 시기 세계

적으로 유명한 오차드 로드는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신한다.

 

 

◆색다른 오차드 로드의 연말

 

=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전후 해 추운 날씨마저 녹일 만큼 따사로운 분위기가 형성되어 평소에 잘 웃지 않던 사람도 이 때 만큼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그렇다면 따 뜻한 나라의 크리스마스는 어떨까. 싱겁게 그냥 지나가는 것은 아닐까. 정답은 '절대 아님'이다.

 

뭔가 색다른 크리스마스 체험을 원한다면 싱가포르를 추천한다. 길 가에는 휘 황찬란한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아스라한 불빛들이 소매를 잡아끈다. 또 눈이라 고는 전혀 내릴 것 같지 않은 날씨인데 하늘에서는 눈이 내린다. 물론 자연적 인 것이 아닌 인공 눈(雪)이지만 누구나 행복해한다.

 

이처럼 싱가포르의 크리 스마스는 먼저 화려한 조명과 인공 눈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온 거리는 여름 옷 차림의 사람들로 넘실거리지만 두꺼운 외투를 입은 사람들 만큼이나 시즌과 잘 어울린다. 크고 작은 쇼핑몰과 백화점, 그리고 호텔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이벤트로 흥미 거리를 찾아다니는 발길을 끌어 모은다.

 

쇼핑하기에 좋은 나라 싱가포르.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곳은 역시 오차드 로드다. 우리나라의 명동에 비견되는 이곳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현란한 조 명과 장식으로 가득 찬다. 이곳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화려하기도 하거니와 큰 규모로도 잘 알려져 있다.

 

8000개에 이르는 조그마한 전등과 수백 그루의 전나무에 설치해놓은 크리스마 스트리, 하늘에서부터 늘어져 있는 듯한 불빛들과 별, 눈길을 달리는 순록, 눈 사람 등이 환상적인 밤을 연출한다.

 

싱가포르 크리스마스 축제(Celebrate Christmas in Singapore)는 오차드 로드 에서 벌어지는 크리스마스 축하 대공연과 함께 막을 내리며 이 공연에는 싱가 포르 유수의 예술인들이 참가한다. 이때 거리에 주 무대와 부대시설이 설치되 기 때문에 오차드 로드는 탱스에서 파라곤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매혹적인 크리스마스 점등

 

= 오차드 로드와 마리나 베이에서 크리스마스 점등 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 지. 행사가 시작되면 싱가포르는 동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마법의 거리로 변한 다.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과 내국인들 모두 멋진 크리스마스 점등 행렬을 따라 다니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에 취한다.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은 분위기를 고취시키며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을 위해 서둘러 선물을 준비하라고 유혹한 다.

 

다양한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크리스마스의 단골 공연 호두까기 인형은 12월1 6일부터 23일까지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열리며 마운트 파버의 즈웰박스에 서는 크리스마스 디너와 함께 빛을 이용한 화려한 라이트쇼를 오는 1월8일까지 선보인다.

 

그 밖에 차임스에서 송구영신 카운트다운 파티와 클락키에서 마디 그라 음악을 주제로 한 파티가 볼만하다.

 

 

◆즐기자 싱가포르의 밤

 

= 평상시에도 흥미로운 것들이 넘쳐나는 싱가포르의 밤인데 크리스마스 시즌이 라면 더더욱 그러할 터. 1991년에 문을 연 주크(Zouk)는 싱가포르 내에서 선남 선녀들이 가장 많이 모이기로 소문 난 곳이다.

 

클럽이 문을 여는 시간이 되면 먼저 들어가려는 수많은 젊은이들로 클럽 앞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2천여 명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간다. 클럽 퓨 처와 주크, 고급 라운지 분위기의 벨벳 언더그라운드 세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 다.

 

 세련된 분위기의 주크와 퓨처는 주로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 는 곳으로 신나게 마시고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기에 좋다. 각종 이벤트와 공 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주크와 더불어 가장 활기 넘치는 클럽으로 꼽히는 곳이 데블 바다. DJ가 틀어 주는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기도 하고 다함께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데블 바의 하이라이트는 바 톱 댄스(Bar Top Dance)시간. 한 국에는 없는 것이 바 톱 댄스 바라서 우리에게는 상당히 흥미로운 시간이다.

 

싱가포르에는 이처럼 바 톱 댄스 시간이 있는 클럽이나 바가 몇 개 있는데 그 중에서도 데블 바만의 특징이 있다면 바 위에 올라서는 사람이 전문 댄서가 아 니라 일반인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황국성 기자]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아다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