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SKI)이야기들/재밋는 스키(ski)이야기

스노우 보드,"눈님아 어서 내려다오" 설레는 스노우보드族

향기男 피스톨金 2006. 3. 1. 20:56

 

"눈님아 어서 내려다오" 설레는 스노우보드族
 

지난 2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첫눈이 내리면서 겨울 분위기가 한창이다.
 
첫눈 소식에 한창 사랑을 키워가는 연인들의 설레는 마음이 곳곳에 가득하다. 하지만 어디 이들 뿐이랴. 특히 ‘보드족’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러나 초보들은 두렵다. 이럴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우선 보드의 기본인 지면에 정확히 놓는 법부터 익힌다. 슬로프에서 보드를 놓을 때 유의할 점은 스키처럼 스토퍼가 없어 보드를 뒤집어 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슬로프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운동의 필수인 준비운동은 발목, 어깨, 무릎, 목을 중심으로 간단히 풀어주면 된다. 이제 부츠를 신을 차례. 부츠는 소프트 부츠와 하드 부츠가 있다.

 

각 부츠를 신을 때는 먼저 앞쪽 발의 무릎 아랫부분에 리슈코드를 부착해야 한다. 위험방지를 위해서다. 이어 뒤쪽 발끝으로 보드를 고정하고 바인딩 깊숙이 앞쪽 발의 뒤꿈치를 넣으면 된다.

 

기본 준비가 이뤄졌다면 보드의 핵심인 방향 전환에 익숙해 져야 한다. 360도 전환의 경우, 보드를 차지 않는 다리를 보드 앞쪽으로 넘기고 다음에 보드를 돌리고 다시 다리를


보드 뒤쪽으로 넘겨 회전하면 된다.

 

이어 스케이팅은 한쪽 발에 체중을 싣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뒷발은 보드에 가까이 붙여서 발로 지면을 차면서 이동한다.

 

더불어 스케이팅만큼이나 정지 동작도 중요하다. 정지에는 프런트 사이드 정지와 백사이드 정지가 있다.

 

스케이팅 도중에 부츠 앞쪽 엣지로 정지할 경우 발꿈치에 힘을 주고 발 뒤꿈치를 드는 듯 밀어주면서 정지한다. 백사이드는 스케이팅 도중 무릎을 굽히고 몸을 숙이면서 뒤쪽 다리로 보드 테일을 끌어당기면서 뒤쪽 엣지로 정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드의 기본 자세로서, 앞 무릎과 허리를 가볍게 굽혀 상체를 진행방향으로 돌리고 중심을 잡기 위해 양팔을 벌린다. 이때 앞쪽 다리에 체중을 많이 실어준다. 기본 자세에는 구피 스탠스(사진 왼쪽)와 레귤러 스탠스가 있다.

 

보드를 들고 이동할 때는 바닥이 바깥쪽으로 들어 왁스가 옷에 묻지 않도록 하고, 경사진 곳을 이동할 때는 보드를 등짐을 지듯이 뒤로 해 양팔로 양 끝을 잡고 이동한다.

 

정순식 기자(sun@heraldm.com)


 

 

            나는야 헝그리 보더!

 

 

 

[조선일보 2006-02-28 14:43]    


돈은 없지만 슬로프 보면 가슴이 쿵쾅쿵쾅…
식사요?
 
컵라면·김밥이죠…잠자리요? 차 안에서 새우잠
세면은?
 
화장실서 고양이 세수… 스키장비? 카드포인트로 싸게
전국 보더광 수천명 “雪原에 미쳐 살아요”
 

[조선일보 이혁재기자, 인턴기자]

스노보드는 스키와 함께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많이 대중화됐다지만 여전히 ‘비싼 스포츠’다. 4인 가족이 1박2일로 가면 30만~40만원은 든다.

 

그런 스키장에서 하루 2만원 정도로 스노보드를 즐기는 부류가 있다. 먹는 것은 극도로 절제하고, 한뎃잠도 마다 않는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헝그리 보더족’이다. 대개 대학생 아니면 20대 중·후반 직장인인데, 겨울이면 전국적으로 수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식당 밖에 진(陣)을 친 보더들


 

강원도 입구인 강촌의 스키장. ‘오후 리프트’가 끝나자 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스낵에 손님이 몰려든다. 같은 시각, 레스토랑 밖에서는 ‘난민촌’이 형성된다. 벤치, 화단 옆, 주차장에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컵라면과 김밥으로 요기를 한다.

 

매표소 주변에도 이런 무리가 서너 팀 있다. ‘헝그리 보더’라는 말은 1990년대 스노보드가 인기를 끌면서 생겨났다. 이들에게 ‘설원의 여유와 낭만’은 남의 얘기다. 시종 ‘돈과의 전쟁’이다. 인터넷에선 ‘헝그리 보더’란 말이 일반명사로 통용된다.

 

인터넷 사이트(www.hungry boarder.com)에는 절약 정보가 가득하다.

◆스키장에선 커피 한 잔 안 사먹는다


 

주차장 구석에서 밥을 짓던 장진철(24·춘천시)씨는 “스키장에선 1만원은 줘야 한 끼를 먹을 수 있으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경력 13년의 상급 수준. 흘깃흘깃 쳐다보는 주변 시선은 개의치 않는다.

 

그의 자동차 트렁크에는 코펠·버너·돗자리 등 취사기구가 가득하다. 장씨는 스키장에서 허튼 돈을 쓴 적이 없는, 자칭 ‘진정한 헝그리 보더’. 먹을거리는 모두 바깥에서 사온다. 겨우내 스키장에서 살다시피 하지만 커피 한 잔 사먹은 적이 없다.

◆잠은 차 안, 세수는 화장실


 

다음 문제는 잠자리. 콘도나 리조트의 안락함은 상상할 수 없다. 콘도 지하에 세운 차에서 하룻밤을 새우기도 한다. 세면은 화장실에서 해결한다. 한 스키어는 “화장실 건조기에 언 손을 녹이는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일 때도 있지만 창 밖의 눈부신 설원을 보면 그런 맘이 싹 가신다”고 했다.

 

일부는 하루 1만~2만원인 동호인 공동숙소 ‘시즌방’ 신세를 진다. 물론 전망 좋은 테라스나 고급 욕조는 없다. 5평 남짓한 방에 열 명 가까이 들어가니 ‘칼잠’은 기본이다. 샤워하려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므로 대부분 그냥 자버린다. 이렇게 ‘폐인(廢人) 생활’을 끝내고 월요일 이른 아침 직장으로 돌아간다.


 

◆야간 스키를 1만1000원에


양은경(23·춘천시 석사동)씨는 스키장별, 카드별, 이동통신사별, 요일별 할인 혜택을 줄줄이 꿰고 있다. 이동통신사 누적포인트로 3만원짜리 심야권을 3000원에 구했고, 장비도 스키장 주변 렌털숍에서 8000원에 해결했다.

 

합쳐서 1만1000원이다. 끼니는 싸온 주먹밥과 생수로 대신하고, 교통은 스키장~터미널 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스키장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할인권을 다운받으면 30~50%나 깎아주고, 렌털숍에 가면 20%는 싸게 리프트권을 살 수 있다고 한다.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깝다


 

김경은(23·서울 봉천동)씨는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아 전국의 스키장을 유랑한다. 월요일엔 A스키장, 화요일은 B스키장, 주말엔 C스키장, 이런 식이다. 하지만 움직이는 게 곧 돈이다. 무료 셔틀은 다니는지, 이동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철저히 계산한다.


 

이들의 열정은 ‘프로 보더’를 능가한다. 한 스키어는 “스키장이 문 닫는 1년의 9개월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유영근(27·서울 미아동)씨는 “일단 스키장에 들어가면 지금도 리프트는 돌고 있다는 생각에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깝다”고 했다.


 

(강촌=이혁재기자 [ elvis.chosun.com])

(염창선 인턴기자·한림대 언론정보학부 4년 changsun@hallym.ac.kr )


 

 

 

 

        보드 타고 날면 온세상이 내것

[스포츠한국 2004-12-22 08:48]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용평리조트(www.yongpyong.co.kr)가 04/05 동계시즌을 맞아 다양한 보스스쿨과 보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위탁운영 해왔던 ‘용평보드스쿨’이 올해부터는 직영체제로 전환되어 운영된다.

 

60여명의 강사들로 구성된 ‘용평보드스쿨’은 강사들의 평균 경력이 5년 이상 된 베테랑들로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개인 1:1 강습은 물론 비디오 촬영을 통한 강좌, 알파인보드 강습 등 수준별로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LTR(Learn To Ride) 강습 프로그램도 용평리조트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LTR 프로그램은 버튼사의 주력 강습프로그램으로 어떠한 조건의 초보자도 2시간만에 ‘턴(Turn)’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

 

유연성이 좋은 LTR 강습 전용 스노우보드를 이용하는 이 프로그램은 스노우보드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과 여성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전세계의 다양한 프로보더들과의 만남의 자리도 제공된다. 용평리조트는 12월 중순부터 프로라이더와 아마츄어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리얼 카빙페스티벌’을 7회에 걸쳐 마련한다.

 

원포인트 강습 형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국내 유명 프로라이더들이 소속되어 있는 버튼 알파인 프로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스노우보드 매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용평리조트는 각종 프로그램과 별도로 다양한 할인상품과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KB카드를 사용한다면 용평리조트를 갈 때는 꼭 지참해야 한다. 2005년 2월 28일까지 리프트권, 통합권, 스키/보드 렌탈권 구입시 KB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인 1회 4매까지 30%를 할인해 준다. 리프트권과 통합권 이용시 1회권은 제외되며, 렌탈의 경우 부분렌탈은 제외된다.

 

숙박형 패키지인 ‘화이트패키지’도 있다. 호텔(스탠다드온돌) 또는 타워콘도(18평)에서의 1박과 드래곤프라자의 게렌데식당에서 2인 1식, 리프트주간권 2매로 구성된 패키지로 2인 기준 24만원이다.

(1인 추가시 4만5,000원 추가/최대 4인까지 가능)

 

그밖에도 주간 리프트권과 수도권~용평구간의 왕복교통요금을 하나로 묶은 ‘스키&교통 당일 패키지’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왕복교통요금과 일요일 리프트오후야간권으로 구성된 ‘Sunday 당일 스키패키지’도 내놓고 있다. (02)3270-1120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아다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