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유럽여행

우뚝 솟은 건축 미학 '백탑의 황금도시'‥'체코 프라하'

향기男 피스톨金 2006. 8. 14. 11:09

 

                    우뚝 솟은 건축 미학

 

                    '백탑의 황금도시'‥

 

                        '체코 프라하'


동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체코 프라하라고 할 수 있다.
 

'북쪽의 로마' '백탑의 황금도시'란 애칭을 갖고 있는 프라하는 도시 전체에 흐르는 중세유럽의 묵직한 분위기가 남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프라하성이 그 중심에 있다.

 

9세기께 처음 건설된 프라하성은 시대별로 각기 다른 양식의 건축물이 덧붙여져 마치 하나의 작은 도시를 연상케 한다.

 

흐트라차니광장에 접한 서쪽 정문을 들어서면 성 비투스성당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블타바강(몰다우강) 맞은편에서도 보이는 성내 최대의 볼거리다.

원래 원형의 교회였는데 11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됐고 14세기 카를4세 때 고딕양식으로 새단장됐다.

 

성당 내에는 모두 21개의 예배당이 있으며 지하에는 역대 체코 왕들의 묘가 안치돼 있다.

 

보헤미아의 수호 성인인 바츨라프의 유물이 있는 성바츨라프예배당이 볼 만하다.

구왕궁은 현재 대통령 집무실과 영빈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왼쪽 건물은 12세기 보헤미아 왕들이 머물렀던 곳.블라디슬로프홀이 관심을 끈다.

 

중세 때 성당을 제외하고 기둥을 세우지 않은 방으로 제일 컸다고 한다.

성이지르교회를 지나 동문쪽으로 향하면 황금골목이 나온다.

연금술사들이 모여 불로장생의 묘약을 만들던 곳이라고 한다.

 

성벽쪽에 남아 있는 10여채의 집은 선물가게며 서점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프란츠 카프카가 작업실로 사용했던 집도 있다.

 

프라하성을 나서 카를교를 걷는다.

카를교는 블타바강에 놓인 가장 오래된 보행자 전용 다리.1402년 완공됐다.

12개의 교각이 떠받치고 있는 길이 516m의 다리는 중세유럽 건축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걸작으로 손꼽힌다.

 

30기의 성인상도 눈을 즐겁게 한다.

이들 성인상은 17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제작된 것으로 다리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만지면 프라하에 다시 오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청동상이 다리 중간쯤에 있다.

카를교 건너편 강변에 스메타나박물관이 있다.

 

스메타나는 교향시 '나의 조국' 등의 선율로 널리 알려진 체코 태생 음악가.

드보르자크도 체코 음악가로 잘 알려져 있다.

카를교를 건너 큰길을 따라 곧바로 가면 구시가광장이 나온다.

 

구시가광장은 여행자들의 쉼터라고 할 수 있다.

15세기 가톨릭교회의 부패상을 비판하다 화형당한 얀 후스의 동상이 서 있다.

광장을 감싸고 있는 구시청사의 '천문시계'가 기념사진 포인트.매시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천사 조각상 옆에 있는 작은 창이 열리면 그리스도 12제자 조각상이 얼굴을 내민다.

 

구시청사 맞은편에 틴성모교회가 자리하고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 나스항공, '동유럽 5국' 상품판매 ]

나스항공(02-726-9898)은 '동유럽 5국 9일' 상품을 만들었다.

프라하∼부르노∼크라카우∼타트라∼부다페스트∼빈∼잘츠감머굿∼잘츠부르크∼체스키크롬로프∼프라하 여정을 따른다.

 

대한항공 프라하 직항편을 이용해 매주 목·토요일 출발한다.

1인당 259만원부터.[한국경제 2006-08-14 10:36]    

 

 

                                                     좋은 피아노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