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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한정책으로 부동산투자 관망세

향기男 피스톨金 2006. 8. 15. 10:30
중국,제한정책으로 부동산투자 관망세

 2006/08/14 흑룡강신문

상무부, 건설부를 비롯한 6개 부처는 '외자 부동산시장 진입허용 및 관리 규범화에 관한 의견'을 공식 발표했다. '의견'은 외국자본의 중국 부동산시장 진입에 엄격한 규정을 내려 외국인의 부동산투자 비용을 크게 높이기 위한 내용을 담고있다. 

 

서류는  외국투자기관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1가구 2주택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규제효과를 갖고 있다.

 

싱가포르 '련합조보'는 싱가포르인에 있어 이번 문건은 중국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투자(실수요 제외)에 더 이상 호의적이지 않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외국인이 법률적 허점을 노려 투자를 진행할 경우 비교적 큰 위험부담과 행정적 장벽에 부딛치게 됐다고 분석했다.

 

북경: 영향 있지만 크지 않다

 

북경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북경의 한 부동산 관련자는 "영향이 있겠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인들의 구매력 자체가 크게 향상됐다.

 

과거에는 '온주사람(중국의 유대인으로 불림)이 집을 산다'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산서나 동북지역 사람들도 부동산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광주: 향항 오문 투자자들에 대한  영향이 크다

 

주강삼각주 류역은 향항과 오문에 린접해 있어 중국대륙이 외자의 부동산투자를 제한할 경우 향항과 오문의 투자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사무실 임대를 주로 하는 광주 래불사부동산서비스기업의 고급고객관리인 두건민은  "지금도 광주의 사무실을 사려고하는 외국인과 향항, 오문 고객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이들  '큰 손'들은 중국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지 오래 됐고 투자금 규모도 크기 때문에 새 정책이 시행된다고 해서 쉽사리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경:부동산시장 '털끝 하나 안 상해'

 

'중경시보'는 ‘의견’의 중경 부동산시장에 대한 영향을 ‘털끝 하나 안 상해’로 표현했다. 해외자본은 지난해부터 중경의 부동산시장에 류입되기 시작했다.

 

중경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2005년 상반기 총 2억 3000만달러의 해외자본이 중경 부동산시장으로 류입됐다. 업계 인사는 이들 해외자본이 대부분 부동산개발에 투자됐고 일부분은 사무실 및 상가에 투자됐지만 주택에 투자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중경시 부동산관리국은 얼마전 올 상반기 외국인의 주택 구입 비중은 1%~3%에 불과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해: 새 정책 부동산 시장을 정화할 듯

 

상해 부동산에 정통한 한 인사는 "중국 국무원 건설부를 비롯한 6개 부처가  발표한 '171호 문건'이 외국인의 투기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인민페 평가절상을 노리고 몰려 온 투기자금 류입량을 줄이고저 하는 것이지만 사실 부동산 시장을 정돈하고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개발업체, 또는 자격미달의 개발업체를 제외하고저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