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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거품 잡기'에 총력전

향기男 피스톨金 2006. 8. 29. 10:09

중국 '부동산거품 잡기'에 총력전

 2006/08/28 흑룡강신문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2년만에 전격적으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동시에 인상하는 한편 거품우려를 낳고있는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은행 대출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전격적 금리인상 부동산대출 감독 강화 기타 조치도 뒤따를 듯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004년 10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동시에 인상한후  2년만에 1년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년 5.85%에서 6.12%로 1년만기 예금금리는 2.25%에서 2.52%로 각각 0.27% 인상했다.

 

인민은행은 이와 함께 채무자에 대한 심사를 더욱 강화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시중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늘이도록 권고했다.

 

그동안 대출금리와 지급준비률만을 인상하며 예금금리를 2년간 동결해온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중국의 투자규모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데다 지난 2분기의 국내총생산액(GDP) 증가률이 11.3%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의 과열 양상이 심각해진 데 따른것이다.

 

중국정부가 과열을 막기 위해 긴축 조치를 잇따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와 산업생산은 각각 31.3%와 19.5% 급증했으며 수출과 무역흑자 역시 각각 25.2%와 54%나 급등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CPI)는 1.3% 올랐지만 6월 소비자물가는 1.5%로 지난 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모두 과열양상을 반영하고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통해 과잉투자를 억제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추가 금리인상과 함께 인민페절상 등 후속조치가 잇따를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정부가 작년 7월 달러 대비 인민페 가치를 2.1% 절상한 뒤 현재까지 1년동안 인민페 가치는 소폭인 불과 1.7% 오르는 데 그쳤다.

 

중국의 수출 경쟁국인 한국 등 기타 아시아 국가 통화 가치가 5~8% 정도 절상된데 비하면 지나치게 낮은 편이여서 이들 국가 뿐아니라 미국 등의 인민페 절상 압력도 갈수록 거세지고있다.

 

특히 중국의 무역수지는 급증 추세를 보이면서 7월 무역흑자는 월간기준 사상 최고치인 146억달러에 달한 가운데 올해 무역흑자 루계가 756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올해 중국의 무역흑자가 1500억달러에 달할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있다.

 

은행감독국 천정부지 치솟는 부동산 과열에 은행대출 감독 강화조치도

 

중국은행감독국도 경기과열에 대한 은행대출 감독강화에 나섰다.  금융기관들은 개발업자가 자체 투자자금을 35% 이상 확보하지 못하면 대출을 해주지 못하도록 하고 인위적으로 부동산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는것으로 의심되는 개발업자에 대해서는 대출감독을 대폭 강화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과열조짐을 보임에 따라 거품이 폭발할 경우 대출 경쟁에 나서고있는 시중은행들이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위험도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부동산 담보대출 축소와 소형아파트 공급 확대,

 

외국인 부동산 매입 규제 같은 중국의 부동산 억제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이에 따라 하반기 긴축정책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북경과 심수, 대련 등 주요 도시의 2분기 평균 집값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안팎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들어 7월까지 부동산 투자가 9411억원으로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수준이다.

 

중국 주요 도시의 집값이 요란한 거시경제조정정책에도 불구하고 점점 오르고 있다.새로 지은 일반분양주택의 2분기 평균 분양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광동성 심수가 14%, 내몽골자치구의 훅호트가 12.2%, 료녕성 대련이 11.7%, 복건성 복주는 9.8%, 북경은 9.5%, 광동성 광주는 9.3% 올랐다.

 

개인사이에 거래되는 아파트가격은 대련이 20.8%, 심수가 15.3%, 하남성 정주가 11.4%, 훅호트가 10.3%, 북경이 9.1% 상승했다.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은 2분기에만 5.7%가 올랐으며 이런 주택중 새로 지은 아파트의 판매가격은 6.4% 상승했다.

 

특히 중국경제의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상해시 절강성, 강소성으로 이루어진 장강삼각주의 경우 면적은 중국 전체의 1%에 지나지 않지만 국내총생산은 25%를 기록하는 경제발전이 이뤄지고 있어 이 지역과 함께 북경, 환발해만, 주강삼각주 지역의 도시 집값의 상승세는 매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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