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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몰디브, 적도에 핀 '인디아의 꽃'

향기男 피스톨金 2006. 9. 6. 12:01

 

                   [허니문] 몰디브,

 

              적도에 핀 '인디아의 꽃'

 

 

 

 

    

[허니문] 몰디브, 적도에 핀 '인디아의 꽃'

몰디브는 연인 또는 신혼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여행지다. 세상과는 차단된 듯한 섬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둘만의 달콤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어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또 한없이 게으름을 피워도 그 누구도 상관하지 않는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바다와 하얗고 고운 모래 그리고 아기자기한 방갈로가 맞아주는 몰디브에서 둘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 스피드보트 타고 출발

 

= 적도를 가로지르는 인도양 한가운데에서 푸른 빛으로 반짝이는 몰디브. 탐험가 마르코폴로는 몰디브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인디아의 꽃'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몰디브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한없이 휴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만족스러운 시간을 선사한다.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은 하늘과 살랑살랑 귓불을 스치는 바람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옥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바다는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다.

 

몰디브는 2000여 개의 아기자기한 산호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200여 개.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해주는 스피드보트는 몰디브의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스피드보트를 이용하면 1시간 이내에 몰디브 어느 섬이든 도착할 수 있다. 그래서 말레의 홀룰레 공항에 도착하면 리무진 버스 정류장 대신 선착장을 찾아야 한다.

 

보트에 몸을 싣고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보트 아래를 내려다보자. 고운 색깔의 열대어 무리를 감상할 수 있다.

 

◆ 자연에 의한, 자연을 위한

 

= 몰디브가 다른 휴양지와 달리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개발정책 때문이다. 리조트 건물 대부분은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방갈로가 기본.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에 건물을 야자수보다 높지 않게 짓는다. 이렇게 탁 트인 시야는 사람들의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몰디브는 걸어서 둘러보는 데 30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섬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많은 리조트들이 '1섬 1리조트' 공식을 따르고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리조트라는 방식은 신혼여행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대부분의 리조트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파, 마사지 룸, 바 같은 편의시설을 이용하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스쿠버다이빙, 호핑투어,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한번쯤 참가해보는 것도 좋다.

 

◆ 에메랄드빛 바다 속살 체험

 

= 몰디브에 왔다면 물에 대한 두려움은 잠시 접어두자. 바다에서 즐기는 흥미진진한 해양스포츠는 몰디브 여행의 백미다.

 

몰디브의 바다는 수심이 얕고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물빛을 자랑한다.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들이 바다 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을 이뤄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보통 다이빙 시간이 2~3시간인 데 비해 몰디브는 일주일에서 열흘 동안 진행되는 다이빙 투어를 운영할 정도로 바다 속 볼거리가 많다. 다이빙을 처음 해보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전문 강사들이 지도해 주는 다이빙 강습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다이빙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스노클링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공 =

 

현재 몰디브 직항편은 없다. 싱가포르를 경유해 몰디브로 가는 것이 보통이다. 싱가포르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에서 인천~싱가포르간 직항편을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6시간 30분이다. 싱가포르에서 몰디브까지 비행시간은 약 4시간 20분.

 

◆ 상품정보 =

 

노랑풍선(www.ybtour.co.kr)에서 신혼여행자들을 위한 '몰디브 돈벨리 워터 스위트 5일' 상품을 출시했다. 돈벨리 리조트에 머무르면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리조트 부대시설을 이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싱가포르를 경유해 간다. 요금은 214만9000원부터. 매주 토ㆍ일ㆍ월요일 출발. (02)774-7744

[윤희상 여행작가]

[매일경제 2006-09-03 15:35]

 

 

                                               뉴에이지 곡
                   Richard Abel - Le Lac De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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