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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가을 맞으러 달려요, 강바람 맞으며 ,단풍시작일

향기男 피스톨金 2006. 9. 22. 20:25

         올 단풍 평년보다 사흘 빨라…

 

             설악산 9월23일부터 시작


올가을 설악산 단풍은 23일경 시작돼 10월 12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의 주요 산에서 단풍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이번 가을에는 평년에 비해 3일, 지난해에 비해서는 8일 정도 빨라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달 초 북쪽에서 한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오면서 전국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1.8도, 지난해보다는 3.3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단풍이 가장 먼저 물드는 금강산은 21일 시작돼 다음 달 11일경 절정에 이르며, 북한산은 다음 달 10일 시작돼 23일경 산 전체가 울긋불긋 물들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은 다음 달 13일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내장산은 다음 달 14일에, 가장 늦은 두륜산은 다음 달 26일에 단풍 옷을 입는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설악산 첫 단풍

 

[MBC TV 2006-09-15 21:30]    

[뉴스데스크]

● 앵커: 기분 좋은 가을입니다.

벌써 설악산 대청봉에는 첫 단풍소식이 들려오는데요.

빛깔이 유난히 고울 것이라는 올해 단풍은 다음 달 중순쯤 절정에 이를 것 같습니다.

지윤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설악산 대청봉에 붉은 빛의 가을단장이 시작됐습니다.

● 오세권(설악산 대청분소장): 설악산 대청분소입니다.

대청봉 주변에는 지금 첫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단풍나무가 제일 먼저 붉어졌고요.

신갈나무도 누렇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조금 빠른 것 같습니다.

● 기자: 최근 계속된 선선한 날씨 때문에 올 단풍은 예년보다 사흘, 지난해보다는 8일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첫 단풍은 금강산에서 이달 21일, 오대산 25일쯤 시작돼 다음달 초순에는 치악산과 월악산, 북한산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지리산과 한라산을 거쳐 다음 달 14일쯤에는 단풍의 으뜸인 내장산에 도착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단풍의 빛깔은 유난히 진하고 고울 것으로 예상돼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승배 통보관(기상청): 앞으로 맑은 날이 많고 일교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나뭇잎의 색소가 선명하게 드러나서 올 가을 단풍은 아주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자: 온 산이 붉게 물드는 단풍나들이의 적기는 다음 달 중순부터 하순 사이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떠나요, 가을 맞으러 달려요, 강바람 맞으며

 

[중앙일보 2006-09-22 06:49]    


[중앙일보 성시윤.권혁재] 하늘은 드높고 공기는 청량하다. 차창(車窓) 안을 파고드는 바람이 차지도 덥지도 않다.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때다. 이번 주 week&의 나들이 제안은 북한강과 남한강을 따라 달리는 가을 드라이브.
 
북한강과 남한강 주변에는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일고 있다. 식당만 즐비하던 강변에 갤러리와 박물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북한강.남한강 강변도로가 '갤러리 벨트'(gallery belt)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갤러리를 찾아 다니며 드라이브를 마칠 때쯤에는 당신의 마음도 가을빛으로 물들 것이다. 최근에 생긴 갤러리 외에 더불어 구경해 볼 만한 장소도 함께 안내한다.
 

◆ 구리시 한강시민공원

 

현재 구리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구리시가 3만5000평에 이르는 코스모스 군락을 만든 것. 구리시에선 매년 봄에 유채를,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대규모로 한강 둔치에 심고 있다. 올해는 공원 안에 3.5㎞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산책로도 새로 꾸몄다. 코스모스는 10월 초까지 볼 수 있다. 주차 무료. 구리시청 공원녹지과 031-550-2471.

 

◆ 들꽃수물원

6번 국도변 남한강가의 수목원. 야생화단지와 허브정원, 자연생태박물관, 열대 식물원, 연꽃 연못 등이 있다. 10월 15일까지 '세계 희귀 무늬식물 전시회'를 연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오빈리 365의 5. www.nemunimo.co.kr. 031-772-1800.

 

◆ 다산유적지


남양주시 다산유적지에서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실학축전'(www.silhakfestival.com)이 열린다. 올해는 실학자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세상을 등진 지 150주년이 되는 해다. 다산축전은 실학 정신을 축제로 만나는 행사다. 추사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 있고, 실학 체험학교도 열린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2리 85의 2. 문의는 다산유적지(031-590-2481) 또는 실학축전조직위원회(031-898-7492).

 

◆ 세미원

연꽃 재배 단지. 10월 1일까지 금~일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세미원을 찾아온 어린이들의 그림 70여 점을 24일까지 전시한다. 10월 2일 이후에는 하루 입장객을 500명으로 제한하니 예약해야 한다. 입장료 무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www.semiwon.or.kr, 031-775-1834.

 

◆ 박물관 '얼굴'

석인(石人)과 목각인형.도자기 등 사람의 얼굴을 담은 공예품 1000여 점을 구경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전시물은 연극 연출가 김정옥씨가 40여 년간 수집해온 것들이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월.화요일은 휴관하며 수.목.금요일은 전화로 예약한 사람만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www.visagej.org. 031-765-3522.

 

◆ 왈츠&닥터만 커피 박물관

영화 주인공처럼 한 모금 ~


북한강 여울이 쉼없이 부딪히는 강변에 지난달 개관했다. 커피를 테마로 한 박물관은 전국에서 이곳이 유일하다고 한다. '왈츠&닥터만'이라는 이름으로 10년 전 문을 연 레스토랑 건물 2층에 박물관을 마련했다.

 

관장은 89년 이후 전국에서 '왈츠'라는 이름의 커피 전문점 사업을 해 왔으며, 이 레스토랑의 주인이기도 한 박종만(47)씨. 언젠가 커피 박물관을 열 생각으로 2층을 10년 동안이나 비워 놓았다고 한다.

 

박물관 안에선 갓 볶은 원두에서 뽑아낸 커피를 맛보며 국내외 영화 속의 커피 관련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해설가의 안내를 받으며 관람하는 덕에 커피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다.

 

이곳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날은 금요일이다. 박물관 폐관 뒤 오후 8시면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원래부터 콘서트를 염두에 두고 박물관 내부를 꾸몄다. 음악회 시간에도 실내는 커피 향으로 가득 찬다. 관람객에게는 커피와 쿠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272.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월요일은 휴관. 관람료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www.wndcof.com. 031-576-0020.

 

◆ 엘렌 킴 머피 갤러리

콘서트가 있는 미술관

 

6번 국도에서 소로를 따라 500m 정도 들어간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3층짜리 철재 구조에 콘크리트 외벽을 세운 건물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설계한 류춘수씨의 작품이다. 지금은 한기주.정광호.박영하 세 미술가의 작품 22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작품은 다달이 바뀐다.

 

1층은 갤러리, 2층은 레스토랑 겸 카페이고, 3층은 이곳 주인 엘렌 킴(53.김은애) 부부의 집이다. 넓은 통유리 너머로 손에 잡힐 듯한 강물 위에 가을 햇살이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거린다.

 

"자연을 안방으로 끌어들여 사는 기분이에요. 2층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서 보는 일몰이 특히 절경이지요." 1997년부터 서울 한남동에서 같은 이름의 갤러리를 운영하다 2003년 3월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엘렌 킴은 미술계.음악계 인사들과의 교분이 넓고 사람을 좋아해 매월 셋째 주 목요일 갤러리에서 파티를 겸한 콘서트를 연다.

 

 21일에는 가수이자 피아니스트이며 주한 카타르 대사의 아내인 나오미 마키를 초청해 솔로 리사이틀을 열었다. 이곳 파티는 예약만 하면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디너 파티와 콘서트 참가비가 각각 2만5000원. 10월 19일에는 콘트라베이스 연주회를 연다.

 

일찍 예약하면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148의 4. 갤러리 관람은 무료. 갤러리 및 카페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커피 7000원, 코스 식사 2만∼5만8000원. 031-771-6040.

 

◆ 사진갤러리 와

작품도 '와' 경치도 '와'

평범한 주부이던 김경희(54)씨. 어느날 사진에 푹 빠져 아마추어 작가가 되더니 지난해 10월에는 남한강변에 사진 전문 갤러리를 열었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강운구.김수남.성남훈.이종선.김홍희.관조 스님.황규태.김중만.이창남 등 굵직한 작가들의 사진을 전시해 왔다. 한 달에 두 번 이상 토요일을 잡아 '사진작가와의 만남'도 연다.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대지를 넘어 숲으로'라는 주제로 현관욱(ook230.blog.naver.com)씨의 사진전을 연다. 백두대간의 사계를 담은 사진 50여 점을 전시한다. 길이 8m 정도의 초대형 작품도 있다. 관욱씨와 관람객과의 만남은 30일 마련할 예정이다.

 

남한강이 바라보이는 넓은 잔디밭은 어린애들이 뛰어놀기에 그만이다. 갤러리 건물 외곽과 바닥을 장식한 수많은 기와.

 

그래서 '와(瓦)'라는 이름을 붙였단다. '꼭 와 보라'는 뜻도 담았다는데, 갤러리에서 남한강을 내려다 보면 정말 '와'하는 감탄사가 나온다. 건물은 건축가 이일훈씨가 디자인했다. 갤러리 관람객에게 차 또는 주스를 무료 제공한다.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468의 10.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 관람료는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www.gallerywa.com. 031-771-5454

 

 



 

 

 

                                             뉴에이지 곡
                   Richard Abel - Le Lac De Come


                      

                                       향기男그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