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world-OKTA]/월드-옥타 사람들

비빔밥 세계화에 동참하세요/월드옥타 서진형명예회장

향기男 피스톨金 2008. 4. 18. 17:28

 

'비빔밥 세계화'에 동참하세요
 
2008-04-18 11:27 연합뉴스    

서진형 World-OKTA 명예회장 캠페인 전개

    (이천=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을 대표할 상징으로 비빔밥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국내외 동포가 동참해 주세요."
    미국 뉴욕의 IMS시스템 회장인 서진형(59) World-OKTA 명예회장은 18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비빔밥이야말로 세계를 뛰어넘는 한국의 대표상표가 될 수 있다"며 "야채, 밥, 고추장 등을 함께 비벼 환상의 맛을 낸다는 것에는 '화합'과 '조화'라는 철학적 사상까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김치와 불고기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하지만 이는 단품인데 비해 비빔밥은 복합식품"이라며 "국내에서 이름난 경기도 이천의 쌀을 세계에 수출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렵지만 비빔밥을 먼저 팔고, 그 다음으로 이천 쌀로 만들었을 때 가장 맛있다고 알리면 저절로 판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추장이나 참기름, 숟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후식인 전통술과 떡도 마찬가지 원리로 전 세계에 내다 팔 수 있다"며 "비빔밥은 만드는 과정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 세계화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표준화가 쉽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30년간 비즈니스를 하면서 유대인과 다른 민족의 바이어를 많이 만났다는 그는 "외국인 대부분이 비빔밥에는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아 '비빔밥 세계화'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전 세계가 웰빙과 다이어트, 채식주의 추세로 변하는 것도 비빔밥을 알리는 데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제부터 국내외 동포는 전 세계 곳곳의 유명한 호텔 음식점에 들러 '비빔밥이 있느냐'고 묻는 캠페인에 나서자"며 "1년만 지속하면 그 호텔은 비빔밥을 정식메뉴로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World-OKTA가 이천의 미란다호텔에서 주최한 제10차 세계대표자회의와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비빔밥 세계화'를 역설한 서 회장은 앞서 10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상 리딩 CEO 포럼'에서도 건배사 구호를 '비빔밥'으로 외칠 정도였다.

   '비빔밥 전도사'를 자청한 그는 재외동포재단이 10월 말 제주에서 개최하는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비빔밥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빔밥 요리사 초청강연 등의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농협 해외판매사업부와 이 프로젝트를 심도있게 논의해 올해 안에 공동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연세대학교를 나와 한국화약에 근무하다 1978년 미국 뉴욕으로 이민했고, 미국 IMS시스템 운영본부에서 지금까지 일했다. 그는 1990년 무역의 날 석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뉴욕중앙일보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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