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아프리카

이집트의 젖줄 나일강 크루즈

향기男 피스톨金 2006. 1. 8. 16:21

 

 

 

        이집트, 위대한 고대 문명 발상지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미지의 세계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 여 러 가지 이유 때문에 발길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중남미나 아프리카 같이 독특 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제 주저 없이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 집트 역시 그런 곳 중 하나로 어린 시절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보며 경탄해 마지 않았던 풍경을 이제 손쉽게 눈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고대 유물들의 안식처 고고학 박물관

 

 

= 인류의 고대 문명의 발상지 중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나 라 이집트. 수도 카이로는 아라비아어로 '승리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지리적 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동양과 서양 그리고 아프리카의 문화가 혼재해 볼거리 도 많으며 이스라엘로 성지순례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이 모세의 출애굽과 예수의 흔 적을 직접 보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

 

 

카이로 여행은 대개 신시가지에 위치하고 있 는 타흐리르광장에서 시작되는데 이곳의 북쪽은 상업지구이며 서쪽에는 187m의 카 이로 타워가 우뚝 서 있는 게지라 섬이 떠있다.

 

 

카이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고학 박물관은 이집트 전역에서 출토된 고대 유물들 을 한 곳에 모아놓은 곳이다.

 

 

 짙은 분홍색 외벽의 프랑스풍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1902년에 개관했다. 박물관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입구의 카 메라보관소에 맡기고 입장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작 은 연못으로 이집트를 상징하는 두 식물인 파피루스와 연을 심어 놓았다.

 

 

1층은 고 왕국시대, 중왕국시대, 신왕국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서는 투탕카멘 의 유물들을 볼 수 있다.

 

 

고대문명의 황금기를 거쳤던 나라라서 그런지 유물이 많 은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제국주의시대에 다른 나라들에 빼앗겨 그 나라 박 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도 많으니 이집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움을 금 할 수 없을 것이다.

 

 

■카프라왕의 스핑크스

 

 

= 지금으로부터 약 45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피라미드는 이집트 전역에 산재해 있으며 그 양식 또한 다양하게 나타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피 라미드는 쿠푸왕, 카프라, 멘카우라 왕의 피라미드로 카이로의 서쪽으로 약 13㎞ 정도 가면 나타나는 기 있다자에.

 

 

기자는 반 사막지대로 여름에는 무척 덥기 때문에 겨울에 가면 좋다. 피라미드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보통 버스 편을 이용해 근처까지 간 다음 또 한참을 걸어 올라간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2.5톤가량의 돌 230만개를 쌓아올려 만든 세계 최 대의 건축물 중 하나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면 어 둡게 침침한 분위기 속에 좁고 가파른 통로가 이어진다.

 

 

이곳까지 와서 내부를 구 경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왕의 방까지 가도 사실 특별한 것은 없다. 하지만 규모와 크기만 가지고도 충분한 볼거리가 된다.

 

 

카프라왕의 피라미드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스핑크스가 함께 있는데 이 스핑 크스는 편안한 자세로 해가 뜨는 동쪽을 응시하고 있다.

 

 

인간의 얼굴에 사자의 몸 통을 하고 있으며 이 얼굴은 생전의 카프라왕의 얼굴을 토대로 만들었다고 전해지 나 대부분의 이집트 고대 석상의 얼굴들이 비슷비슷한 것을 보면 신빙성이 떨어진 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본 스핑크스는 대부분 거대하게 묘사되어 있는 편이나 실제 로 보면 높이 20m에 길이가 60m로 그다지 크지는 않다.

 

 

얼굴 부분은 많이 훼손되어 있으며 코도 떨어져 나갔는데 나폴레옹군이 쏜 대포로 인해 그랬다는 둥, 오스만 터키 지배기간에 이집트인들이 사격연습을 했다는 둥, 우상숭배를 하지 않는 이슬 람교도들이 도려냈다는 둥,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어느 게 맞는 지 확실하지 않다 .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떨어진 코는 현재 영국의 대영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항공=대한항공에서 주3회(월, 수, 금요일) 인천~카이로 간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약 16시간50분 소요

 

 

◆시나이 반도=시나이 반도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연결부분으로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가 위치하고 있어 지정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다.

 

 

터키와 이집 트,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에 분쟁이 끊이지 않았으나 현재는 이집트 령으로 완전히 편입되었다.

 

 

◆상품정보=온누리여행(www.onnuritravel.com)에서는 이집트 전역을 여행할 수 있 는 '[찬스]이집트의 맛과 멋 10일' 상품을 준비했다.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하며 기자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왕가의 계곡, 카르낙신전, 룩 소 신전을 둘러본다. 이집트 크루즈 선상 밸리댄스 포함. 요금이 1,690,000원. 1월 20일 출발. <문의 : 02-568-6611>

 

 

 

 

 

이집트의 젖줄 나일강 크루즈
[매일경제 2006-01-08 15:17]

 

 

아프리카 대륙의 빅토리아 호수를 근원으로 해 지중해까지 북으로 흘러가는 나일강 은 이집트인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해마다 범람을 반복하지만 수해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완만한 사막 지대로 천천히 흘러가며 수목과 작물들이 자라는 기반을 만

들어 생태계가 운영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현재는 나일강의 범람을 인간의 힘으로 조절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일강을 거 슬러 올라가는 크루즈 여행이 이집트의 고대 유적과 자연 경관을 잘 감상할 수 있 는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일강 크루즈는 대개 아스완에서 출발하여 에드푸를 거쳐 룩소까지 운항하거나 혹 은 그 반대의 노선으로 운항한다.

 

 

 다양한 등급과 형태를 가진 유람선 수백 척이 운 항되고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여행객들은 여 유롭게 음료를 즐기며 주변 경관을 둘러볼 수 있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책을 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육로관광에서 맛보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다.

 

 

항해하는 동안 때에 따라 변하는 강변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일품인데 특히 일몰 때 사막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상념에 잠기는 것도 좋다.

저녁 식사 후에는 다양한 쇼와 이벤트가 펼쳐지며 여행객들과 함께 재미있는 놀이 도 즐길 수 있다.

 

 

이때를 위해 눈에 띄는 의상을 따로 준비해 가는건 어떨까.

아스완은 이집트의 최남단의 도시로 나일강의 줄기가 이곳에서부터 좁혀지기 시작 한다.

 

 

고대에는 주요 교역의 중심지로 번성하였으며 현재는 아스완 하이댐으로 새롭게 번 창하고 있다.

 

 

 

 

Torna A Sorrento(돌아오라 쏘렌토로) / 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