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보물로 가득 찬
파라오의 안식처 | |||
여행 자체에 별 흥미가
없더라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게 마련이다.
남들 다 가는 흔한 여행지보다는 남미나 아프리카처럼 좀체 가기 어려운 곳이라면 마음 속에 한번 품어볼 만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집트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다. 거대한 피라미드와 광활한 모래사막만으로도 환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많은 유적과 볼거리, 건축이나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그 욕 구를 확실하게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 같은 도시 = 이집트 여행이 시작되는
카이로는 피라미드는 보이지 않고 사막의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 그야말로 거대 도시다. 하지 만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이다. 고대문명을 눈으로 직접 보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어질 날이 없다. 대영박물관이나 루브르에 비하 면 시설이 다소 떨어진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약탈물로 채워진 그들 박물관과 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 고고학박물관과 함께 카이로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쿠푸왕의 기자피라미드. 나일강 서쪽 기자로 버스를 달리면 드디어 사막 위에 피라미드가 보인다. 멀리서 보면 모 두 비슷해 보이지만 거리에서 오는 착시일 뿐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가장 크다. 맨 아래 면의 한 변이 230m나 된다고. 나머지 2개 중 삼각형의 꼭지점 색깔이 다른 것 이 카푸라, 또 하나가 맨카우라 왕의 것이다. 피라미드에 온 이상 겉모습만 구경하고 갈 수는 없는 일. 물론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뭔가 대단한 게 숨겨져 있을 것 같지만 실제는 실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 갑자기 어두워진 실내의 낮은 천장 아래에서 몸을 낮추고 좁은 길을 따라 내리막으 로 내려가면 왕의 무덤이 있는 장소다. 피라미드의 규모에 비해 내부는 작다고 할 수 있지만 관광객들에게 모든 것을 다 개방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낙타를 타고 잠시나마 사막을 느껴보자. 이미 관광객을 노리고 많은 낙타몰이꾼들 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훈련이 잘 된 낙타는 주인의 지시에 따라 몸을 숙이는데 역시 안내하는 대로 올라타면 된다. 한 바퀴 돌면서 마치 사막을 건너는 대상이 되 는 상상을 해 보는 건 어떨까. ■나일강 서쪽, 왕가의 계곡 = 룩소르는 이집트에서 여행자가
가장 많이 모이는 최대 관광지 중 하나다.
=대한항공에서 주3회(월, 수,
금요일) 인천~카이로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상품정보 =모두투어(www.modetour.com)에서 '[특급]그리스/터키/이집트 10일' 상 품을 준비했다. |
이집트, 전통 돛단배 펠루카 타기
| |
어느 나라를 먼저 가고 나중에 가더라도 이 일대의 여행은 그리스 로마신화, 기독교와 이슬람교 등 풍부한 문화와 역사, 건축과 종교가 여행의 주축을 이룬다. 때문에 관 련된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고 가는 것이 좋다. 또 혼자 가는 여행도 좋지만 역사적 배경이나 사실 등을 가이드가 실감나게 설명해주는 패키지에 참가하는 것이 더 유 리하다. 또 한 가지 이집트에 온 이상, 꼭 체험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이것을 해보지 않 고 이집트 여행을 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필수 코스다. 바로 이집트의 전통 배인 펠루카 체험. 크루즈처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나일강의 기운을 느끼는 데에 는 이것만한 것이 없다. 돛단배처럼 생긴 펠루카에는 약 15명 정도가 탈 수 있는데 , 배 안에서 딱히 무엇을 한다기보다는 그저 여유롭게 나일강의 정취를 즐기는 것. 펠루카 하나를 2~3명이 전세 내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므로 다른 여행객과 합류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다. 짧게는 몇 시간 일정도 있고, 하룻밤을 넘기는 1박2일 일정 도 있다. 특히 1박2일의 경우 배에서 잠을 자도록 되어 있는데, 낭만을 아는 이들 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운치가 있다. |
'여행(Travel)이야기들 > 재밋는 아프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킬리만자로,5895m 희망봉에서 ‘神의 미소’를 만나다 (0) | 2006.01.25 |
---|---|
아프리카… 고달파도 다시 가고파 (0) | 2006.01.21 |
이집트의 젖줄 나일강 크루즈 (0) | 2006.01.08 |
아프리카 예술기행 29.1% 그 무엇을 향한 열정 혹은 여정 (0) | 2006.01.08 |
문명과 반문명의 경계…가슴으로 세상을 받아들인다 (0) | 2006.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