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양식의 사원과 불교유적,열대의 해변과 녹음,그리고 값싸고 맛있는 음식이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더해주는 곳이다.
쓰나미로 인한 상처도 많이 아물어 뚝 끊겼던 관광객 수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여행의 첫걸음은 수도 방콕에서 뗀다.
사원관광이 우선이다.
태국은 일찍부터 불교문화를 꽃피운 나라로 방콕에만 300여개의 사원이 있다.
태국 왕실 수호사원인 왓 프라케오 사원을 첫 손가락에 꼽는다.
왕궁 안에 있는 이 사원에는 태국 국보 1호인 에메랄드 불상이 모셔져 있어 에메랄드 사원으로도 부른다.
에메랄드 불상은 한 개의 에메랄드 원석을 다듬어 완성한 것으로 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왕이 옷을 갈아 입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원 뒤쪽으로 왕궁이 자리하고 있다.
왕궁은 주로 대관식 같은 예식이 있을 때만 사용된다고 한다.
왕은 두싯에 있는 트라다궁에서 생활하고 있다.
◆ 태국 전통 마사지·즉석 레게 파마 인기 왕이 행차하는 거리란 뜻의 '타논 랏담넌'을 따라 두싯에 이르면 예전의 왕궁이었던 위만멕궁과 현 푸미폰 왕이 살고 있는 짓트라다궁이 있다.
태국의 주요 행정부처 청사가 이 거리에 모여 있다.
빈카오 다리부터 남부 터미널까지 빈카오 거리가 이어진다.
거리 곳곳에 있는 쇼핑센터와 유흥시설에서 또 다른 태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우나와 마사지업소도 있다.
100∼300바트로 태국 전통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서울의 이태원 격인 카오산 로드는 배낭여행자들의 필수코스.
하루 100바트도 안 되는 저렴한 숙소가 많고 10바트면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
500바트에서 1500바트면 할 수 있는 즉석 레게 파마도 인기.
늘 젊은 배낭여행자들로 붐빈다.
차두착 주말시장도 빼놓지 말자.
7000개 이상의 점포가 모여 있는 방콕 최대의 재래시장인 이곳은 아이쇼핑만 해도 반나절이 걸린다.
의류 기념품 골동품 인테리어용품 식재료 청과물 등 시장에서 팔 수 있는 모든 물건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옷과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가 많다.
◆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스노클링 싸게 즐겨
방콕 구경을 마쳤다면 해변으로 향해보자.
두어시간 달리면 해변휴양지 파타야가 나온다.
폭은 좁지만 긴 해변에서 해양레포츠와 선탠을 즐길 수 있다.
앞바다의 란섬이 해양레포츠의 천국.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스노클링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코끼리 트레킹도 할 수 있다.
코끼리 트레킹은 코스에 따라 30분에서 2시간 정도 하는데 그 느낌이 색다르다.
파타야하면 지나칠 수 없는 게 밤문화.
낮에는 평범해 보이는 거리가 밤이 되면 생동감 넘치는 유흥가로 탈바꿈한다.
동서양 주요국의 전통 민속춤과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알카자쇼와 티파니쇼가 유명하다.
무에타이(킥복싱)나 노천바 나이트클럽 등 다른 즐길거리도 널려 있어 심심해할 틈이 없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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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사닷컴, '방콕 파타야 코끼리 트레킹' 여행상품 내놔
여행사닷컴(1588－7726)은 '방콕 파타야,코끼리 트레킹' 상품을 내놓았다.
파타야 해변에서 스노클링 윈드서핑 수상스키 패러세일링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고 산호섬에서 투명한 바다와 산호초를 감상한다.
열대 정원 농눅빌리지와 악어농장 파인애플농장에도 들른다.
방콕에서 왕궁과 왕실전용 유물전시관 에메랄드사원 등을 보며 쇼핑도 즐긴다.
태국식 샤브샤브인 '수끼'를 맛보고,삼겹살도 구워 먹는다.
3박5일 또는 4박6일 일정으로 매주 월·목·토요일 출발한다.
부산 출발도 가능하다.
타이스카이항공을 이용한다.
1인당 39만8000원부터.
2월25일 출발은 동반자(27만8000원)에게 할인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