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다데스 협곡
아라비안 나이트 연상케하는 몽환적인 카스바 | |||||
하이 아틀라스 산맥과 제벨 사흐로 산맥 사이 협곡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가장 다양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다. 중앙에는 해발 4,000m대의 고봉준령을 지닌 하이 아틀라스 산맥이 이어져 있고, 남동쪽으로는 웅장한 사하라 사막이 넓게 펼쳐져 있다.
또한 대서양 연안에는 그림 같은
해변들이 들쑥날쑥 드러나 있으며, 남쪽으로는 다른 행성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신비의 협곡들이 빛과 색채의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마라케시와 같이 이름난
관광도시에는 유럽식 보행자 도로가 정연하게 깔렸고, 낭만적인 가로등이 어두운 밤거리를 환히 비추기에 밤길도 안전하게 느껴졌다.
외국인 여행자들을 보호할 명목으로
잠복근무 중인 사복경찰들의 수고 덕택에 관광객들은 가이드를 사칭하는 청년들의 괴롭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한 마디로 10년 전 모로코에서
느꼈던 짜증과 불편이 모두 없어진 느낌이다.
특히 협곡 주변에는 큰 규모의 오아시스와 수많은 카스바들이 펼쳐져 있어, 혹자는 이곳을 ‘수천 개의 카스바 계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로코 중남부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다데스 협곡의 관문인 이곳은 가장
큰 오아시스 타운 중 하나로 주변에 수많은 카스바가 편재해 있어 장관을 이룬다. 오늘날 많은 여행자들이 와자자트에서 당일치기로 이곳을 들러
협곡의 이미지만 슬쩍 보고는 발걸음을 돌리기도 한다.
이 작은 마을을 들를 기회가
있다면 로즈-워터 팩토리(rose-water factory)라 불리는 장미재배단지를 빠트리지 않도록. 매주 수요일 장이 열리는데, 눈여겨 볼만한
물건으로는 이 지역의 특산품인 단검이 있다.
다데스 협곡의 마을 중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곳이자 모로코의 전통이 가장 진하게 배어있는 곳이다. 부만 다데스는 언덕 위에 세워져 있기에 어느 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그림 같은 경치가 펼쳐진다.
부만 다데스에서 남동쪽으로 가면 토드라 협곡(Todra Gorge)의 관문인 티네히르(Tinerhir)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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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na A Sorrento(돌아오라
쏘렌토로) / Giovanni Marradi 월간 산 2005-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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