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들/포 토 에세이 131

얼쑤! 매화없는 매화타령을 부르다

얼쑤! 매화없는 매화타령을 부르다 ▲ 흑장미처럼 검붉은 빛깔을 띠는 흑룡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2006 임윤수 만개한 매화소식이 불어오는 춘풍처럼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꽃소식에 뒤질세라 매화가(梅花歌)나 불러 볼까 하며 어깨 들썩거리며 콧노래로 흥얼거려 봅니다. 매화야 옛 등걸에, 봄..

프런트에세이,강화도 시인 함민복과 함께 떠나는 이른 봄 산책

프런트 에세이, 강화도 시인 함민복과 함께 떠나는 이른 봄 산책 암수 정답게 노니는 콩새를 보니 마음이 흔들린다 봄인가보다. 봄은 흔들림이다 바깥마당 고욤나무에 콩새들이 앉아 있다. 하나 둘 셋… 여섯 마리다. 콩새는 콩처럼 작은 새가 아니다. 참새보다 크고 비둘기보다 작다. 콩새들아, 봄이 ..

[시] 돌무지개 아래서 해탈을 꿈꾸다

[시] 돌무지개 아래서 해탈을 꿈꾸다 ▲ 쌍홍문이란 雙(둘 쌍), 虹(무지개 홍), 쌍무지개 문 이라는 뜻이다. ⓒ2006 안병기 돌무지개 아래서 해탈을 꿈꾸다 -남해 금산 쌍홍문 상주리에서 숨 할딱거리며 남해 금산을 오르다 보면 직립한 거대한 바위 하나 결가부좌를 틀고 앉아 해골의 눈처럼 퀭한 두 눈 ..

얼쑤! 매화없는 매화타령을 부르다

얼쑤! 매화없는 매화타령을 부르다 ▲ 흑장미처럼 검붉은 빛깔을 띠는 흑룡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2006 임윤수 만개한 매화소식이 불어오는 춘풍처럼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꽃소식에 뒤질세라 매화가(梅花歌)나 불러 볼까 하며 어깨 들썩거리며 콧노래로 흥얼거려 봅니다. 매화야 옛 등걸에, 봄..

봄 바다, 봄 바람 그리고 황홀한 노을

봄 바다, 봄 바람 그리고 황홀한 노을 ▲ 잎새 하나 없이 겨울 매서운 바람을 이겨낸 까치집이 기특했다. ⓒ2006 양지혜 짙어지는 봄기운 탓인지 오후 햇살은 포근하기만 하다. 겨울의 우울한 기억들을 지워보려는 힘겨움이 닫힌 공간에서의 불안정한 안착을 못 견디게 했다. 차라리 망각의 저편으로 밀..

토리노 동계올림픽"전세계의 열정을 간직하겠습니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전세계의 열정을 간직하겠습니다" [토리노=EPA]26일(현지시간)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열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환상적인 불꽃이 쏘아올려지고있다. 꿈같은 토리노의 하늘 [EPA 2006-02-27 10:10] [토리노=EPA]26일(현지시간)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열린 올림픽스타디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