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는~한국여행 223

백령도 '두문진' …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바다위의 앙코르와트'

백령도 '두문진' …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바다위의 앙코르와트'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해상 앙코르와트'가 우뚝하다.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찬연한 흔적이 장엄하다. 달빛에 반사되는 교교한 자태는 보는 이들의 넋을 빼앗고 해수에 잠기듯 떠있는 한 점 섬 위에는 두무진을 거점으로 살아..

수줍어 숨어 피었나…봉화 산수유 마을 /옛사람들 ‘운치있는 상춘’

수줍어 숨어 피었나…봉화 산수유 마을 마을 입향조가 산수유 나무를 처음 심은 것은 400여년 전이었다. 수백년 동안 경북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띠띠미 마을은 봄마다 산수유 꽃(사진 위)으로 덮였다. 올 봄에도 수백 그루가 어김없이 꽃을 틔워냈다. 백년 고택의 기와 담장 위로 드리워진 산수유를, ..

그곳에 가면 봄 향기에 취한다…운조루 주변 볼거리/섬진강,구례

그곳에 가면 봄 향기에 취한다… 운조루 주변 볼거리/섬진강,구례 전남 구례를 중심으로 한 섬진강, 지리산 일대는 가히 ‘봄여행 1번지’로 부를 만하다. 3월 초부터 지리산 자락에는 매화의 뒤를 이어 봄의 도래를 알리는 노란 산수유가 지천이다. 따스한 봄기운을 감지해야만 뿜어 나오는 ‘산중 보..

여수/ 花들짝, 봄마중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여수/ 花들짝, 봄마중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너무 빨리 찾아온 봄을 시기하는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따스한 봄 기운을 담은 바람은 남쪽 바다 멀리 수평선 너머에서 손짓을 하고 있었다. 그곳의 나뭇가지에는 연둣빛 싹이 오르고, 빨갛고 노란 꽃이 하나둘씩 피어났다. 아침 해는 아직 검은..

봄처녀를 그리다/매화,섬진강,고로쇠,광양,수액지리산,피아골,산수유

봄처녀를 그리다/매화,섬진강, 고로쇠,광양,수액지리산,피아골,산수유 꽃을 보면 눈이 즐겁고 마음이 화사해진다. 입가에는 보일 듯 말 듯 미소가 번진다. 어떤 꽃인들 그러지 않을까마는, 차디 찬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봄꽃의 유혹은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다.3월이라…. 초순을 훌쩍 넘긴 이맘 ..

우리 시대의 마지막 주막을 찾아서

우리 시대의 마지막 주막을 찾아서 100년 풍상 버텨온 예천 ‘삼강주막’ 주모는 갔어도 취흥(醉興)은 남아… 숫자 못 읽는 주모, 벽에 금 그어 외상 표시… 경상북도가 민속자료로 지정해 복원키로 벌써 100여년이 흘렀구려. 세월은 참말 무상한 것 같으이. 이곳은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 자리잡..

三無 · 五多의 울릉도 … 오징어잡이 배들의 군무

三無 · 五多의 울릉도 … 오징어잡이 배들의 군무 삼무(三無·도둑,공해,뱀),오다(五多·향나무,바람,미인,돌,물)의 섬 울릉도.한국의 갈라파고스를 꿈꾸며 동해 먼 바다에 한 점 섬으로 우뚝한 울릉도는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온다. 다소 밋밋한 듯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설수록 힘차..

봄여행의 낭만! 비경의 백도를 찾아서

봄여행의 낭만! 비경의 백도를 찾아서 도시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여수 여행 길잡이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비경이 있다. 생명을 탄생시키는 거대한 바다 위로 마치 신들의 신전처럼, 신비의 세계로 들어가는 수문처럼 바다 속에서 솟구쳐 올라온 바위들은 찾아온 사람들을 아름다움으로 압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