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이야기들/재밋는 북유럽 동유럽 52

노르웨이 숲으로의 초대

노르웨이 숲으로의 초대 피오르드 해안이란 빙하기에 형성된 빙식곡(U자곡)이 침수된 해안으로 분포 지역은 노르웨이 북서부… 학창시절 지리시간에 사진 한 장 제대로 보지 못하고 외워야 했던 피오르드. 사실 이 파트는 미술시간에 다뤄야 했었는지도 모른다. 수 천년에 걸쳐 대자연이 만들어낸 예..

터키 파묵칼레·카파도키아를 가다

터키 파묵칼레·캉갈,카파도키아 세상의 수많은 온천 중에서 터키의 파묵칼레만큼 경이로운 온천도 없을 것이다. 터키 관광엽서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파묵칼레 온천은 터키의 서남부 지방에 있다. 일단 데니즐리란 중소 도시까지 가서 돌무슈(미니버스)를 타고 산길을 올라가야 한다. 후텁지근한 여..

터키 기독교 성지를 찾아서, 동서양 교차로·인류사 박물관

터키, 新 실크로드를 가다 기독교 성지를 찿아서 터키의 상징인 아야 소피아 성당. 데오도시우스 황제때인 서기 415년 완공된 성당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 후대엔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었으나 터키의 국부 케말 아타튀르크가 1934년 이슬람과 기독교문명의 공존을 위해 박물관으로 바꿨다. 터..

터키,지중해에서 '비행' 소녀가 되다

터키 지중해에서 '비행' 소녀가 되다 하루의 시작은 역시나 터키식 아침 식사와 엊그제 사놓고 다 못 마신 체리 주스를 먹는 것부터다. 큰 슈퍼마켓만 보면 들어가서 신기한 먹거리를 사가지고 와 처리하느라 힘겹다. 혹 실패하기도 하고 혹 너무 큰 걸 사서 다 먹기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맛..

터키 케코바섬,지중해의 품에 가라앉은 문명

터키 케코바섬 지중해의 품에 가라앉은 문명 어제의 다이빙은 실망이었다. 이곳이 터키 최대의 다이빙 포인트라지만 동남아시아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산호도 보기 힘들었고 물고기도 보기 힘들었다. 그저 황량한 느낌이었다. 거센 조류와 순간 몰려오는 차가운 냉기는 날 긴장시켰고 힘이 너무 ..

터키 카쉬 지중해의 도시 카쉬로 가는 길

터키 카쉬 지중해의 도시 카쉬로 가는 길 지중해의 도시 안탈랴로 가는 버스를 탔지만 밤새 한잠도 이루지 못했다. '괜히 버스를 탔나' 싶은 생각에 여행 일정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너무 좋은 사람들, 너무 좋은 곳에서 너무 짧은 시간을 보내고 일정대로 떠나야 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터키,세계 8대 불가사의 하나로 일컫는 성 소피아 사원

터키 세계 8대 불가사의 하나로 일컫는 성 소피아 사원 하루가 시작되었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터키의 해는 우리보다 좀더 이른 시간에 뜨는 것 같았다. 아침 6시인데도 밖이 훤하다. 마르마라 해에는 여전히 배가 많이 정박해 있다. 숙소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앞과 뒤가 많이 다르다. 뒤는 덜 개발..

터키,新 실크로드를 가다] 8. 터키

新 실크로드를 가다 8. 터키 터키의 상징인 아야 소피아 성당. 데오도시우스 황제때인 서기 415년 완공된 성당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 후대엔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었으나 터키의 국부 케말 아타튀르크가 1934년 이슬람과 기독교문명의 공존을 위해 박물관으로 바꿨다. 터키는 역사와 문명이 압축된 ..

폴란드,이동진의 세계영화기행, 쉰들러리스트

폴란드 이동진의 세계영화기행 쉰들러리스트 아우슈비츠 수용소 철문엔 "노동이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나치의 글귀가 그대로 [조선일보 이동진 기자] 비극의 도시는 고요했다. ‘쉰들러 리스트’의 자취를 좇는 폴란드 천년고도(千年古都) 크라쿠프 여행은 곳곳에 안개처럼 서린 슬픔을 촉감으로 확..

헝가리,이동진의 세계 영화기행, 글루미 선데이

헝가리 이동진의 세계 영화기행 글루미 선데이 산책로 벽엔 "원숭이는 자유롭다. 당신은?" 낙서가… [조선일보 이동진 기자] 부다페스트의 겨울은 맑고도 스산했다. 매서운 날씨가 이어졌는데도 이상하게 늦가을의 공기가 서려 있었다. 역사적 건물이 많은 서쪽 부다와 신시가지가 펼쳐진 동쪽 페스트..